[스포터 PICK] '4연승' 에버턴vs'4G 무승' 웨스트햄, 새해 첫 승리의 주인공은?

[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스포츠 베팅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상반된 흐름을 타고 있는 양 팀이 맞붙는다. 4연승을 질주 중인 에버턴과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웨스트햄 중 새해 첫 경기의 승자는 누가 될까.

에버턴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주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를 치른다. 16라운드 종료 기준, 한 경기 덜 치른 에버턴은 승점 29점(9승 2무 4패)으로 리그 4위, 웨스트햄은 승점 23점(6승 5무 5패)으로 리그 10위에 위치해 있다.

주춤하던 에버턴은 어느새 4연승을 달리고 있다. 3연패에 빠지며 'DTD(Down team is down,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를 떠올리게 했었으나, 첼시와 레스터, 아스널 등 강적들을 차례로 꺾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도미닉 칼버트 르윈이 침묵한 점은 아쉽지만 4경기에서 단 1실점만을 허용하며 승점을 따냈다. 이번 경기 승리 시, 2위까지도 뛰어오를 수 있는 에버턴이다.

웨스트햄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지난 12일 리즈를 꺾은 뒤 4경기에서 3무 1패로 승리가 없다.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력 역시 만족스럽지 못했다. 첼시 원정에서는 0-3으로 대패했으며 홈에서도 C.팰리스와 브라이턴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원톱으로 나선 세바스티앙 알레의 부진으로 4경기 3득점에 그친 공격력이 아쉬웠던 웨스트햄이다.

승리를 원하는 양 팀 모두 팀 공격을 이끄는 원톱 자원에 기대를 건다. 에버턴은 11골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칼버트 르윈의 득점이 필요하다. 엄청난 페이스로 득점을 추가하던 칼버트 르윈이지만 4경기째 골이 없다. 첼시전 PK 획득과 아스널전 롭 홀딩의 자책골 유도 등의 활약은 이어갔으나 찬스를 결정짓는 데는 아쉽게 실패했다. 에버턴의 안정적인 득점력을 위해서는 칼버트 르윈의 득점포가 살아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진 탈출을 꿈꾸는 웨스트햄은 부상에서 돌아온 원톱 안토니오의 활약이 중요하다. 지난 시즌 24경기 10골이라는 활약을 펼치며 에이스로 자리 잡은 안토니오는 올 시즌에도 6경기에서 3골을 기록 중이었다. 안토니오의 부상 동안에는 알레가 선발로 나섰으나 6경기 1득점에 그쳤다. 안토니오의 이탈 이후 단 1승만을 거둔 웨스트햄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안토니오의 득점포가 필요하다.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양 팀 모두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설 것이라 전망하며 두 선수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과연 최근 득점이 없는 칼버트 르윈이 흔들리는 웨스트햄 수비를 상대로 오랜만에 득점을 신고할 수 있을지, 또는 복귀한 안토니오가 단단한 에버턴의 수비에 균열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5연승을 질주할 홈팀 에버턴

전문가들은 에버턴의 우세를 예측했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에버턴에 2.03배, 웨스트햄에 3.85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즉, 스포라이브의 배당률에 따르면 첼시의 승리 확률은 50%로 웨스트햄의 승리 확률(26%)의 2배에 가깝다. 또한, 이번 경기는 2~3골 가까이 터지는 경기가 될 확률이 높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 득점의 총합이 2.5골 이하일 것이라는 배당에 1.93배를, 2.5골 이상에는 1.94배를 책정하며 3골 이상 터질 확률을 반반으로 보았다. 스포라이브의 배당률에 따르면 기세가 좋은 에버턴의 우세가 점쳐지기 때문에 에버턴의 2-1 승리가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2기' 고성환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