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22일'로 새해 맞은 정의당 "올해 더 과감해져 희망 드릴 것"

김진 기자 2021. 1. 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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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1인 신축년 새해를 맞아 22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제정을 재차 촉구했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농성장에서 열린 신년인사회(단배식)에서 "덕담을 하는 자리니까"라며 "먼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반드시 제대로 취지를 살려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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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중대재해법 반드시 취지 살려 통과"
정의당 지도부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단식농성장에서 신축년 새해를 기념하는 신년인사회(단배식)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정의당) © 뉴스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정의당은 1인 신축년 새해를 맞아 22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제정을 재차 촉구했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농성장에서 열린 신년인사회(단배식)에서 "덕담을 하는 자리니까"라며 "먼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반드시 제대로 취지를 살려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렇게 해서 우리 김미숙, 이용관, 강은미, 이상진 네 분과 바깥에서 단식농성하시는 분들 모두 하루 빨리 건강하게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게 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1년, 대단히 고통스러운 한해였다. 더 과감한 정책으로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려야 했는데 국회가 그러지 못했다"며 "올해는 정의당도 더 과감해져서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의당이 준비하는 또 다른 입법에도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라"며 "평등하고 정의로운 코로나19 위기 극복, 소득과 일자리가 보장되는 사회, 낙태에 죄를 묻지 않고, 누군가의 정체성에 시비를 걸지 않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정의당은 국민과 함께 걸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며 22일째 단식농성 중인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가 1일 신축년 새해를 맞아 신년인사회(단배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정의당) © 뉴스1

단식농성 중인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신축년 새해 21대 국회의 첫 번째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님, 22일 동안 곡기를 끊고 추위와 배고픔을 힘들게 견뎌내고 있는 유족들의 간절한 바람을 외면하지 말아주시라"며 "노동 존중 사회, 생명 존중 사회를 위해 제대로 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통과를 약속해 주시라"고 호소했다.

한편 정의당은 지난 6월 산업재해 등 발생 시 경영책임자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당론 발의했으며, 지난해 12월11일부터 법안 처리를 촉구하는 단식농성을 고(故) 김용균·이한빛 PD 등 산업재해 피해자 유족과 이어오고 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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