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기업, KAMP로 불량 판정 정확도↑·검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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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KAMP)을 이용한 기업에서 완제품 불량 판정 정확도가 높아지고, 검사시간도 대폭 단축되는 성과가 나타났다.
1일 중기부에 따르면 종합내화물 제조회사 (주)조선내화는 내화물 제품의 불량 검사를 위해 최근 KAMP를 도입했다.
인공지능을 제조 현장에 도입해 내화물 제품의 불량 검사를 육안에서 자동으로 전환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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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KAMP)을 이용한 기업에서 완제품 불량 판정 정확도가 높아지고, 검사시간도 대폭 단축되는 성과가 나타났다.
조선내화는 그동안 완성된 내화물 제품 내부에 존재하는 크랙, 이물질 등의 불량 유무를 엑스레이(X-Ray) 장비를 이용해 작업자가 육안으로 직접 검사해왔다. 하지만 제품 형상의 다양화와 검사원의 연령 상승으로 검사의 신뢰성이 저하되고, 작업자의 눈 피로도에 따른 추가 인원 투입으로 제조원가 상승의 문제가 뒤따랐다.
조선내화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KAMP를 도입했다. 인공지능을 제조 현장에 도입해 내화물 제품의 불량 검사를 육안에서 자동으로 전환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았다.
KAMP 도입 이후 최종 내화물 제품을 찍은 엑스레이(X-Ray) 동영상으로부터 이미지 데이터를 추출하고, 각 데이터별로 ‘정상·불량 여부’를 상표 부착한다. 개발된 인공지능 분석모델의 강화학습에 활용해 실제 내화물의 이미지 데이터가 인공지능 연산방식에 입력되었을 때 정상인지 불량인지를 정확히 판정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검사자 숙련도에 따라 일정하지 않았던 판정 정확도를 향상시켜 판정 신뢰도를 90%에서 96%까지 향상시켰다. 또 검사시간도 1.5분에서 0.5분으로 대폭 단축시킬 수 있었으며, 기존 유형의 패턴에서 벗어난 새로운 불량 패턴에 대한 대응력도 강화됐다.
김일호 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KAMP 서비스 포털 기능과 콘텐츠는 중소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계속해서 추가·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KAMP를 통해 중소기업도 대기업 수준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지원받는다면 (주)조선내화와 같은 우수한 실증 사례는 향후 더 많이 발굴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 (park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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