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재테크 성적표 1위는 주식..달러는 '마이너스'

김병탁 2021. 1. 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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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 해 최고의 재테크 자산은 주식이었다.

주식 편입 비율이 70∼100%로 액티브 운용 전략을 구사하는 순자산 10억원 이상 국내 주식 펀드의 작년 평균 수익률도 27.92%에 달했다.

채권시장의 투자 수익률 변화를 지수화한 한국신용평가 채권종합지수는 258.96에서 262.42로 1.33% 상승했다.

달러화 약세 여파로 1년간 가장 수익률이 저조한 재테크 수단은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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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 부동산이 2, 3순위 차지
증시폐장일인 12월30일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연합뉴스)

2020년 한 해 최고의 재테크 자산은 주식이었다. 반면 달러에 투자했을 경우 마이너스 수익률로 최악의 선택이 됐다.

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에 연동하는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 'KODEX 200'은 작년 1월2일 2만8881원에서 12월30일 3만9500으로 36.77% 올랐다.

이 수익률은 연 1.50% 금리가 적용되는 1년짜리 은행 정기 예금 상품의 24배 수준이다.

주식 편입 비율이 70∼100%로 액티브 운용 전략을 구사하는 순자산 10억원 이상 국내 주식 펀드의 작년 평균 수익률도 27.92%에 달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0년 증시는 코로나19 발 패닉 국면 이후 이례적 수준의 유동성과 재정 정책 투입으로 V자 반등했다"며 "상대적으로 초기에 코로나19를 통제한 한국은 글로벌 주요국 중 가장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주식에 이어 두 번째로 수익률이 높은 자산은 금이었다.

한국금거래소 기준 국내 금 도매가격은 작년 1월 2일 1돈(3.75g)당 22만7500원에서 12월 30일 26만7000원으로 17.36% 올랐다.

대표 안전자산인 금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시장 불안이 확대하자 금값은 파죽지세로 상승해 여름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기도 했다.

부동산은 1년 수익률에서 주식과 금의 뒤를 이었다.

2019년 1월을 기준 시점으로 전국 주택 가격을 지표화한 국민은행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는 작년 초 100.60에서 12월 108.60으로 7.95% 올랐다.

채권의 수익률은 1%대에 그쳤다. 채권시장의 투자 수익률 변화를 지수화한 한국신용평가 채권종합지수는 258.96에서 262.42로 1.33% 상승했다.

달러화 약세 여파로 1년간 가장 수익률이 저조한 재테크 수단은 달러였다.

서울 외환 고시 기준 원/달러 환율은 작년 초 1157.8원에서 12월 30일 1086.3원으로 6.18%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대유행이 한창이던 작년 3월 장중 1290원대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여 연말에는 1100원을 밑돌았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 상단을 3080으로 제시하며 "2021년에는 글로벌 유동성과 정책 동력이 유효한 상황에서 기초여건(펀더멘털) 모멘텀 유입으로 시장 강세가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김병탁기자 kbt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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