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끅끅거리며 울었다"..이윤지, 故 박지선 향한 그리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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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윤지가 고(故) 박지선을 추억했다.
이윤지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오늘은 나를 남기고 싶다. 이 지독한 해에 누군가는 남고 누군가는 떠났다"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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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소회 털어놨다
"누군가는 남고, 누군가는 떠났다"
[텐아시아=박창기 기자]
배우 이윤지가 고(故) 박지선을 추억했다.
이윤지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오늘은 나를 남기고 싶다. 이 지독한 해에 누군가는 남고 누군가는 떠났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라디오를 들으며 오랜만에 운전을 하다 갑자기 얻어맞은 듯 끅끅거리며 울어버렸다. 차를 세우고 주위를 둘러봐도 그 지독스러운 사실은 꿈이 아니었다"면서 "올해를 어서 보내버리고 싶은 마음에 그러기가 두려운 마음까지 혼란스럽기 그지없었다. 네가 내게서 사라지는 것은 아닐 텐데 너무하다"고 밝혔다.
또한 "처음으로 말해본다. 탓하는 건 아니다. 먼 여행을 떠날 때와 같이 꼼꼼히 챙겨 담아 오늘을 보내줘야겠다"고 털어놓았다.
끝으로 이윤지는 "나는 잘 지내고 있다. 아이들 덕이 크다. 여전한 일상 속에서 잘 먹고 잘 웃고 말이다"라면서 "녀석 몫까지 잘 지낼 생각은 아니지만, 그래도 잘 지내니 걱정 말고 가끔 이렇게 털어놓겠다. 올 한 해 동안 힘든 일 있었던 분들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지선은 지난해 11월 2일 3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다음은 이윤지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오늘은 나를 남기고 싶어서. 이 지독한 해에 누군가는 남고 누군가는 떠났어. 라디오를 들으며 오랜만에 운전을 하다 갑자기 얻어맞은 듯 끅끅거리며 울어버렸지. 차를 세우고 주위를 둘러보아도 그 지독스런 사실은 꿈이 아니었어. 올해를 어서 보내버리고 싶은 마음에 그러기가 두려운 마음까지 혼란스럽기 그지 없었어. 그래, 지날수 밖에 없고 지나야 마땅한 올해가 지난다고. 네가 내게서 사라지는 것은 아닐텐데. 너무하다. 처음으로 말해본다. 탓하는건 아니야. 탓할수는 없지. 먼 여행을 떠날 때와 같이 꼼꼼히 챙겨 담아 오늘을 보내주어야겠다. 이 지독한 해에 누군가는 남고, 누군가는 떠났어.
전 잘 지내고 있답니다. 아이들 덕이 크지요. 여전한 일상 속에서 잘 먹고 잘 웃고 말입니다. 녀석 몫까지 잘 지낼 생각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잘 지내니 걱정마시고 가끔 이렇게 털어놓겠습니다. 올 한해동안 다르게 힘든일 있으셨던 분들 우리 모두를 응원합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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