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PBA 총재 "2021년 당구 전용구장 확보 최우선 목표"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협회(PBA) 김영수 총재가 신년사를 통해 2021년 포부를 밝혔다,

김 총재는 2021년 신년사에서 “PBA의 2020년은 도전과 멈춤, 성취의 한 해였다”며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모두를 놀라게 한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PBA 팀리그 출범은 흥행종목으로 당구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며 “새로 출발시킨 3부투어는 완벽한 승강구조의 완성”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2021년 더 높은 도약을 예고했다. 그는 “더욱 고도화된 투어 운영과 진일보한 투어를 완성하겠다”며 “PBA 팀리그와 투어에 많은 기업들이 참여를 타진하고 있고, 3부투어인 챌린지투어를 발판으로 견고한 승강제 시스템을 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프로당구의 전당인 전용구장 확보에 대한 의지도 분명히 했다. 김 총재는 “전용구장 확보는 하루 아침에 이뤄질 순 없으며, 졸속으로 시행할 문제는 더더욱 아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당구 전용구장 확보가 PBA의 발전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가장 큰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총재는 글로벌 프로스포츠단체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김 총재는 “지난해 PBA는 세계적인 프로스누커협회인 WPBSA와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상호간 본격적인 교류는 어려웠지만, 세계적인 프로당구 기구가 PBA를 파트너로 인정한다는 반증으로 PBA의 강화된 위상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월 KBF와 합의한 ‘상생협약’이 완성되지 못한 점은 매우 유감이지만 새해에는 당구종목의 발전이라는 큰 대의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으는 대전환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며 “PBA는 아마추어 단체와 국제 당구계와의 협력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