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민심은..4·7 재보선도, 차기 대선도 '정권심판론' 우세

장은지 기자 2021. 1. 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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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새해 첫날인 1일 4·7 재보선을 앞둔 민심이 '정권심판론'에 기울어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다수 나왔다.

한겨레가 여론조사회사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조사(12월27일~29일)한 결과 '정권 심판을 위해 (재보선에서) 야당 후보가 승리해야 한다'는 응답이 49.5%로 절반에 육박했다.

조선일보·TV조선-칸타코리아 여론조사(12월27~30일)에서도 정권교체론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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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등 재보선 '야당 후보 승리해야' 46~49% 달해..'여당 후보 승리' 31~36%
차기 대선 '야당 후보 당선돼야" 응답이 50~51%..'여당 후보 당선' 35~38%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신축년 새해 첫날인 1일 4·7 재보선을 앞둔 민심이 '정권심판론'에 기울어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다수 나왔다. 2022년 차기 대선을 놓고도 '정권교체론'이 우세했다.

한겨레가 여론조사회사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조사(12월27일~29일)한 결과 '정권 심판을 위해 (재보선에서) 야당 후보가 승리해야 한다'는 응답이 49.5%로 절반에 육박했다. '개혁 완수를 위해 여당 후보가 승리해야 한다'는 응답은 이에 못미치는 36.7%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시장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56.1%, 50.0%로 평균을 웃돌았다. '여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응답은 서울에서 31.6%, 부·울·경에서는 38.2%에 그쳤다.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의 서울시민 대상 여론조사(12월27일~29일)에서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정부 여당에 대한 '견제 심판론' 민심이 '안정적 국정운영 지지' 여론보다 우세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정부 여당에 대한 견제와 심판을 위해 야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46.2%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31.3%였다. 다만 의견을 유보한 부동층이 22.5%로 집계돼 이들의 표심에 따라 선거 결과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에 대한 전망 역시 야당쪽에 기울어져 있다.

서울신문-현대리서치연구소의 전국 유권자 여론조사(12월28~30일)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망을 묻는 질문에 '야당이 이길 것'이라는 응답은 47.6%로, '여당이 이길 것'(39.6%)이라는 응답보다 8% 포인트(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해서는 야당이 이길 것이라는 응답이 68.2%로, 여당 우세 응답 16.0%를 압도했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2022년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 응답이 50%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들도 나왔다.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권 유지'보다 '정권 교체'를 희망하는 여론이 우세하다는 것.

뉴시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차기 대선 프레임 공감도를 조사(12월27~28일)한 결과,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1.3%로 절반을 넘겼다.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38.8%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9.9%였다. 지역별로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정권 교체론이 앞섰다.

조선일보·TV조선-칸타코리아 여론조사(12월27~30일)에서도 정권교체론이 우세했다.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9.9%로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34.8%보다 15.1%p 높았다.

정권교체론 우세는 중도층 민심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보수층에선 정권교체론(76.4%), 진보층에선 정권유지론(65.3%)이 각각 다수인 가운데 중도층에서 정권교체론(50.4%)이 정권유지론(32.5%)을 큰 차이로 앞섰다. 연령별로는 진보 성향이 강한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정권 교체론이 앞섰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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