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유도, 폐쇄조치에도 해맞이 관광객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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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0명대를 넘나드는 가운데 인천시는 연말연시 해넘이·해맞이 인파가 몰리는 주요 명소들에 대해 일제히 폐쇄 조치를 내렸지만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해 명소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은 이어졌다.
1일 오전 7시40분께 인천 중구 용유도 거잠포 선착장 인근에는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를 맞아 일출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관광 명소 폐쇄' 조치가 무색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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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주정차 단속에도 관광객들 무신경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용유도에 생각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일출만 보고 집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0명대를 넘나드는 가운데 인천시는 연말연시 해넘이·해맞이 인파가 몰리는 주요 명소들에 대해 일제히 폐쇄 조치를 내렸지만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해 명소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은 이어졌다.
1일 오전 7시40분께 인천 중구 용유도 거잠포 선착장 인근에는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를 맞아 일출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관광 명소 폐쇄’ 조치가 무색해 보였다.
거잠포 선착장 인근은 상어 지느러미를 닮은 ‘매도랑’ 일명 샤크섬과 ‘사렴도’ 등과 함께 일출을 볼 수 있어 매년 많은 인파가 몰리는 인천의 해맞이 명소 가운데 하나다.
또 인천 중구 영종해안남로에는 ‘코로나19 방역강화 특별대책에 따른 영종해안남로 불법 주정차 절대금지’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었지만, 몰려든 인파에 선착장 인근으로 이동하지 못한 관광객들은 해안로 갓길에 주차를 하고 일출을 즐기기도 했다.
경찰과 구청 관계자는 명소를 찾은 관광객들을 통제하기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 등에 나섰지만 관광객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 보였다.
해맞이를 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선착장 인근을 찾은 30대 남성은 “매년 해맞이를 위해 정동진을 찾았는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집과 가까운 용유도를 찾았다”며 “생각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일출만 보고 집으로 돌아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구름이 많이 낀 것 같아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2021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돼 하루빨리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20대 부부도 “매년 찾는 용유도 거잠포 선착장이 폐쇄된 사실을 미처 알지 못했다”며 “사람들과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일출만 보고 집으로 돌아가 가족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각 군·구에서는 해넘이·해맞이 명소로 잘 알려진 주요 해수욕장과 산(등산로) 등을 연말연시 동안 폐쇄해 방문객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
시는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된 월미공원 폐쇄 조치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며, 문학산 정상부(문학산성)를 이날 오전 5~8시 폐쇄해 해맞이 방문객의 출입을 막기로 했다.
중구는 영종·용유도 해수욕장을 비롯해 백운산 등 주요 등산로 16개소, 계양구는 계양산과 천마산, 서구는 정서진을 지난달 25일부터 3일까지 오전 5~8시 폐쇄한다.
또 강화군은 마니산·고려산 등 주요 산 8곳과 동막해변·장화리 낙조마을, 옹진군은 십리포해수욕장 등 23개소 역시 지난달 25일부터 3일까지 오전 5~8시 폐쇄 조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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