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5년 424억 원에 샌디에이고행..kbo 타자 최고액

[앵커]

프로야구 키움 내야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 입단 계약을 맺었습니다.

최대 5년에 420억 원을 넘는데, 역대 KBO리그 타자 포스팅 최고 몸값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찌감치 입단 확정설이 전해진 김하성이 계약서에 사인하며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루는 순간입니다.

4년 총액 3,200만 달러에 인센티브와 옵션을 칠 경우 최대 5년 약 424억 원까지 받게 됐습니다.

팀 선배 박병호와 강정호를 뛰어넘는 역대 KBO리그 타자 포스팅 최고액입니다.

만 25살인 김하성은 키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해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받았고 지난해 3할 타율에 30홈런 100타점 20도루를 넘겼습니다.

어린 나이지만 풍부한 경험에 병역 면제, 유격수 외 2루와 3루 수비도 가능한 점이 높게 평가됐습니다.

김하성은 새해 첫 날 계약 소식을 알리게 돼 기분이 좋다며 팬들에게 행복을 드리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월드시리즈 우승 숙원을 풀기 위해 최근 좌완 스넬과 우완 다르빗슈를 데려왔고, 김하성까지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하고 있습니다.

마차도, 타티스 주니어에 김하성까지 가세해 탄탄한 내야진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샌디에이고는 SNS에 구단 사상 첫 KBO 출신 선수라며 환영했습니다.

김하성의 전 소속팀 키움은 이적료 60억 원을 받게 됐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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