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행사 치른 북한..코로나19 뚫고 대규모 공연 개최

김정근 기자 2021. 1. 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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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새해를 맞아 신년 경축공연을 개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5면에 "송년의 12월31일 밤 수도 평양에서는 신년 경축공연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라며 신년 분위기를 띄웠다.

북한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12월31일에 새해맞이 공연과 불꽃놀이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이 같은 경축공연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날 북한 매체들의 보도로 봤을 때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공연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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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한 채 공연 관람..거리두기는 실내서만
정각 0시, 국기 게양식도 진행..연말 불꽃놀이 행사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송년의 12월31일 밤 수도 평양에서는 신년경축공연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북한이 새해를 맞아 신년 경축공연을 개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크게 구애받지 않고 매년 이어온 연말 행사를 치르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5면에 "송년의 12월31일 밤 수도 평양에서는 신년 경축공연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라며 신년 분위기를 띄웠다.

신문은 "명절 일색으로 단장되고 특색있는 조명과 화려한 무대장치로 황홀경을 이룬 김일성광장은 공연을 보기 위해 모여온 수도 시민들로 흥성이고 있었다"라며 새해맞이 공연이 치러진 평양 김일성광장의 전날 밤 풍경을 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지난달 31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신년경축공연을 관람 중인 북한 관객들의 모습.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주민들의 모습도 보인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광장에 모인 주민들은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공연 무대를 촬영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다만 마스크를 턱 밑으로 내린 채 공연을 관람하는 주민의 모습도 포착됐다. 아울러 많은 인파 탓에 '거리두기'가 전혀 고려되지 않는 모습이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학생들의 2021년 설맞이 공연 '세상에 부럼없어라'가 12월31일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진행되었다"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이날 신문은 "설맞이 공연 '세상에 부럼없어라'가 12월31일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진행되었다"라며 학생소년들의 설맞이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고 전했다.

야외공연과 달리 실내에선 거리두기 원칙이 지켜지고 있었다. 학생소년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찾은 관람객들은 객석을 한 칸씩 띄운 채 앉아서 공연을 관람했다.

신문은 또 4면에 국기 게양식 사진을 게재하며 "온 나라에 뜻깊은 신년 경축의 환희와 애국열이 용암마냥 끓어 솟는 속에 1월1일 김일성 광장에서 국기 게양식이 엄숙히 진행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신년 경축공연에 이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새해를 맞아 국기게양식을 김일성광장에서 진행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신문은 "정각 0시, 제야의 종소리가 새해를 알리고 수도의 모범적인 근로자들이 장중한 애국가에 맞추어 공화국기를 게양하였다"라며 "새해를 맞이하는 경축의 축포, 황홀한 불보라가 터져 올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환호성이 진감하는 광장은 당 제8차 대회가 펼치게 될 부강조국 건설의 휘황한 설계도 따라 새해의 총진군을 힘차게 다그쳐나갈 인민들의 충천한 기세와 끝없는 희열로 격정의 대하를 이루었다"라고 덧붙였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1일 새해를 맞아 불꽃놀이 행사를 진행한 북한.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12월31일에 새해맞이 공연과 불꽃놀이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이 같은 경축공연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날 북한 매체들의 보도로 봤을 때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공연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carro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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