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청년구직자 면접 정장 대여 '디딤돌 옷드림' 인기짱 [중구]
[경향신문]
울산 중구가 시행 중인 면접 정장 대여사업 ‘디딤돌 옷드림’이 청년 구직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구는 지난 한 해 동안 구직자 314명이 406건의 디딤돌 옷드림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시행 중인 디딤돌 옷드림은 면접을 앞둔 구직자들이 1인당 1회 3박4일간 모두 4차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남성은 상의와 바지·셔츠·넥타이를, 여성은 상의와 스커트·블라우스를 각자 몸에 맞는 것으로 골라 입을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여성이 277건을 이용해 남성(129건)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21~30세가 341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중구가 디딤돌 옷드림 이용자 27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만족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대여서비스와 대여업체에 대해 모두 ‘매우 만족’이라는 응답자가 전체의 98%로 나타났다. 또 대여서비스 재이용 의사가 있거나, 취업준비에 정장 대여서비스가 도움이 됐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96%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중구는 이에 따라 올해에도 청년 면접 정장 대여사업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이용 대상은 정장 대여 신청일을 기준으로 중구에 거주하는 19~34세 청년 구직자들로 디딤돌 옷드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중구 관계자는 “디딤돌 옷드림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여력이 없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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