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도 힘드네"..지상파 연말 시상식 시청률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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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상파 3사 연말 시상식의 시청률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인 시상식은 MBC연예대상이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C 연예대상은 시청률 7%를 돌파해 3사 시상식 중 가장 높은 기록을 보였다.
지난해 연예대상이 10%대로 두 자리수를 넘고 연기대상이 8%대를 보인 것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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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지상파 시청률 하락·코로나 등 여파
MBC 연예대상, 7%로 최고 기록
올해 지상파 3사 연말 시상식의 시청률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인 시상식은 MBC연예대상이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C 연예대상은 시청률 7%를 돌파해 3사 시상식 중 가장 높은 기록을 보였다. 가요대제전 역시 MBC 가요대제전만 3사 중 5%를 넘었다. 연기대상은 4.5%였다.
연기대상에서는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스토브리그’, ‘하이에나’, ‘펜트하우스’ 등 인기작이 많았던 SBS가 5%를 넘어서 가장 높았다. KBS는 가요대축제 3%대, 연예대상 5.5% 연기대상 4.3%에 그쳤고 SBS 연예대상은 6.8%, 가요대전은 4.5%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예대상이 10%대로 두 자리수를 넘고 연기대상이 8%대를 보인 것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다.
최근 방송 3사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새 플랫폼 확산과 케이블, 종합편성채널 등으로 콘텐츠가 많아지면서 영향력 축소를 겪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지상파 드라마 중 최초로 0%대 시청률을 기록하는 작품이 나왔다. 이에 따라 연말 시상식 역시 하락세가 뚜렷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송사들이 무관중 진행 등 노력을 했지만, 일부 시상식에서 여전히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시청자의 시선도 곱지 않았다. 여기에 예년처럼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하지 못하면서 더욱 부진을 겪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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