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 "프리 선언 NO, 장윤정과 결혼 조건"이라더니..결국 KBS 떠나나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도경완(38) 아나운서가 KBS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오전 뉴스1에 따르면 도경완 아나운서는 최근 퇴사를 결심, KBS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는 입사 13년 만의 프리랜서 선언. 도경완 아나운서는 홍익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2009년 KBS 제35기 공채 아나운서로 합격해 각종 예능에서 존재감을 나타내며 활약을 펼쳐왔다.

현재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에 출연하고 있다. 2020년 12월 31일 열린 'KBS 연기대상' 시상식 MC를 맡는 등 KBS를 대표하는 간판 아나운서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 바.

특히 도경완 아나운서는 2013년 트로트 퀸 장윤정과 결혼식을 올린 후 사랑꾼 남편, 친근한 아빠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장윤정과 결혼한 뒤 끊임없이 프리 선언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그럴 때마다 도경완 아나운서은 물론, 아내 장윤정도 손사래를 치며 일축해왔다. 도경완 아나운서는 과거 '해피투게더'에서 "결혼 조건이 프리랜서 선언 안 하는 거였다. 아내는 내가 안정된 직장인이길 바란다"라고, 장윤정과 '1대100' 동반 출연 당시엔 "나가서 돈 벌고 유명해지는 것도 좋지만 기본적으로 나갈 그릇이 안 된다"라고 밝혀왔다.

장윤정 역시 "웬만하면 프리랜서 선언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서로 얘기를 했다"라는 뜻을 전했었다. "도경완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봤더니 방송사에서 정년퇴직하는 게 꿈이라더라"라고 말했던 만큼 도경완 아나운서의 이번 프리 선언은 시청자들에게 더욱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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