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해돋이 명소 식장산·계족산..출입 통제로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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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해 첫날 대전의 주요 해맞이 명소는 예년과 달리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대전 식장산 전망대에는 대전 동구 주민 2500여명이 모여 새해 해맞이 행사를 하며 신년 소망을 함께 빌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모든 행사가 취소됐다.
한편 대전시는 해마다 식장산과 대청호에서 열리는 새해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새해맞이 희망메시지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등 온라인 방영으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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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최영규 기자 = 2021년 새해 첫날 대전의 주요 해맞이 명소는 예년과 달리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대전 식장산 전망대에는 대전 동구 주민 2500여명이 모여 새해 해맞이 행사를 하며 신년 소망을 함께 빌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모든 행사가 취소됐다.
식장산 입구부터 차량 통제가 이뤄져 해돋이를 보려는 많은 사람들이 발길을 돌렸다. 전망대까지 걸어서 1시간 40분이 걸린다는 안내원의 말을 듣고 걸어서 해돋이를 본 시민은 100여명에 불과했다.
힘든 산행 끝에 전망대에 도착한 시민들은 8시쯤 붉게 타오르는 새해 첫 태양을 보며 저마다 소원을 빌었다.
한성렬 씨는 "힘들게 올라와서 그런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고 올해는 코로나가 꼭 종식돼 내년 해돋이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강호 씨는 "올해 취업이 됐으면 좋겠고 코로나로 인해 우울했던 날들이 빨리 지나갔으면 합니다" 고 밝혔다.
대전의 또 다른 해맞이 명소인 계족산은 등산로 일부 구간에 대해 출입 통제가 이뤄졌다. 통제 제외 구역에 한해 가족과 연인들이 드문드문 해돋이를 보려고 산을 오르고 있었다.
산에서 만나 김정호씨(43세)는 "아들과 함께 새해 첫 해를 보고 소원을 빌었다"며 "처음에 올라올 때 너무 힘들고 춥긴했지만 의미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남자친구와 함께 왔다는 이지혜씨(27세)는 "집에서만 데이트 하는것도 식상하고, 답답해서 나왔다"며 "올해 결혼하는데 예쁜 아이 갖게 해달라고 소원 빌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해마다 식장산과 대청호에서 열리는 새해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새해맞이 희망메시지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등 온라인 방영으로 대체했다.
andrew7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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