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언론재벌 지미 라이, 새해 전날 '재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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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주일 전 보석으로 풀려났던 홍콩 민주화 운동가이자 미디어 재벌인 지미 라이가 다시 수감됐다.
그러나 홍콩고등법원은 지난달 23일 라이에 대한 보석 결정을 내렸던 상황.
홍콩 최종항소법원의 라이 재수감 결정은 일단 그의 본토 이송을 막은 셈이 됐지만, 현지에선 "홍콩 보안법이 민주화 운동가들을 재판 전에 투옥하는 방식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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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약 1주일 전 보석으로 풀려났던 홍콩 민주화 운동가이자 미디어 재벌인 지미 라이가 다시 수감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홍콩 종심법원(대법원 격)은 지난달 31일 "라이의 혐의가 심각하기 때문에 구속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는 당국의 의견을 수용, 이같이 결정했다.
라이는 유명 의류 브랜드 '지오다노' 창업주이자 반중 성향 매체 '빈과일보' 사주로서 그간 홍콩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라이는 '지난 2016년 홍콩의 공기업과 사무실 임대차 계약을 맺으면서 사용 목적을 거짓으로 기재했다'는 혐의로 지난달 초 기소됐고 이후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추가됐다.
그러나 홍콩고등법원은 지난달 23일 라이에 대한 보석 결정을 내렸던 상황. 이와 관련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홍콩 법원의 결정을 비난하며 "라이의 홍콩 보안법 위반 사건이 본토 법원으로 이송될 수 있다"는 내용의 사설을 게재하기도 했었다.
홍콩 최종항소법원의 라이 재수감 결정은 일단 그의 본토 이송을 막은 셈이 됐지만, 현지에선 "홍콩 보안법이 민주화 운동가들을 재판 전에 투옥하는 방식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작년 6월30일 홍콩 보안법 시행 이후 이 법에 따라 체포된 사람은 최소 29명이며, 정식 기소된 건 라이가 처음이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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