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달러 넘보는 비트코인.."조만간 ETF 나올 듯"

뉴욕=조재길 2021. 1. 1. 10: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상화폐의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미국의 주류 금융시장에서 실제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ETF 설립을 통해 실제 '자산' 가치를 인정 받을 경우 더 관심을 끌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블록체인 조사·연구기관인 블록리서치가 작년 말 가상화폐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51.3%가 "SEC가 비트코인 ETF 승인을 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 반에크, 비트코인 ETF 서류 제출
"가상화폐 인식 바뀌었다" 승인 가능성
비트코인 가격, 현재 2만9200달러 선

가상화폐의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미국의 주류 금융시장에서 실제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비트코인 기반의 상장지수펀드(ETF)가 조만간 등장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 자산운용사인 반에크 어소시에이츠가 비트코인 가격과 연계된 ETF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ETF의 신상품 승인을 요청하는 서류를 제출했다.

SEC 승인을 따내면 최초의 비트코인 ETF가 탄생하게 된다. 반에크는 종전까지 두 차례 승인을 요청했으나 모두 거부됐다.

이번엔 분위기가 다를 것이란 게 반에크 측 기대다.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대량 매집했을 정도로 가상화폐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미 대형 보험회사인 매스뮤추얼은 1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사들였고, 유수의 투자사나 전문가들도 매집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가상화폐에 비판적이던 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이 작년 말 사임한 것도 반에크 측엔 호재다.

비트코인은 지난 1년 간 4배 넘게 급등했다. 미국에선 현재 개당 2만92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ETF 설립을 통해 실제 ‘자산’ 가치를 인정 받을 경우 더 관심을 끌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블록체인 조사·연구기관인 블록리서치가 작년 말 가상화폐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51.3%가 “SEC가 비트코인 ETF 승인을 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1년 전 같은 조사에선 77.4%가 “승인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