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집단 격리' 화순 요양병원 연쇄감염 진정세

박영래 기자 2021. 1. 1. 1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전남 화순 소재 A요양병원의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화순군(군수 구충곤)에 따르면 전날인 31일 A요양병원 관련 동일집단 격리 대상자 등 128명에 대해 12차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8일·31일 2차례 전수검사 모두 '음성'
환자 분산관리 효과..5일째 추가확진 없어
지난 24일 전남 화순군이 확진자가 발생해 코호트 격리된 요양병원에서 비확진 입원환자 18명을 화순군립요양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화순군 제공) 2020.12.27/뉴스1 © News1

(화순=뉴스1) 박영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전남 화순 소재 A요양병원의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화순군(군수 구충곤)에 따르면 전날인 31일 A요양병원 관련 동일집단 격리 대상자 등 128명에 대해 12차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8일 실시한 11차 전수 검사에서도 검사 대상자 모두 음성이었다.

두 차례의 전수검사 대상에는 A요양병원, A요양병원 일부 환자가 옮겨간 화순군립요양병원의 환자, 의료진, 종사자 등이 모두 포함됐다.

화순군은 동일집단 격리 조치, 고밀집 병상 분산 배치, 보건소 의료진 파견·지원 등 방역 조치 강화에도 연쇄 감염이 계속되자 지난 24일 A요양병원 입원 환자 18명을 화순군립요양병원으로 옮겼다.

지난 26일 환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5일째 A요양병원 관련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화순군은 감염 위험도가 낮은 환자를 '격리 분산 관리'하는 것이 A요양병원 내 연쇄 감염 고리와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환자 분산 관리 조치, 부족한 의료진·간병인 지원 등 화순군의 대응조치가 A요양병원 연쇄 감염 상황을 호전시킨 것으로 보인다.

연쇄 감염이 진정되고 있지만 화순군은 추가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앞서 A요양병원에서는 지난 달 12일부터 26일까지 17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요양병원 연쇄 감염이 완전히 안정됐다고 할 수 없고, 3차 대유행이 진정되지 않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연말연시 모임 취소, 다른 지역 방문과 외부 활동 자제,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yr200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