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 김선생] 라면과자 부숴 만드는.. 샐러드?

김성윤 음식전문기자 2021. 1. 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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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은 집에서 가족과 함께
쉬운데 맛있네 '양배추 라면과자 샐러드'
양배추 라면과자 샐러드./김성윤 기자

‘이게 뭐라고 이렇게 맛있나?’ 비싼 식재료는 하나도 없다. 들어가는 건 어릴 때 부수는 재미에 먹던 라면과자와 양배추, 대파. 여기에 설탕과 간장, 식초, 식용유로 만드는 드레싱이 전부. 희한한 건, 어떤 값비싼 고급 재료를 넣은 샐러드보다 맛있다.

아삭한 양배추와 바삭바삭한 라면과자의 뜻밖의 케미(궁합)과 여기에 달콤 새콤 짭조름한 맛의 드레싱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흔한 재료, 익숙한 맛인데 색다르게 조합해내니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 듯하다.

이 샐러드 레시피는 송영미·김정현 모녀가 펴낸 ‘이토록 쉬운 미식 레시피’(레시피팩토리)에서 빌려왔다. 소문난 미식가였던 고(故) 김승용씨와 아내 송영미씨, 딸 김정현씨가 함께 개발한 레시피를 모은 요리책. 정말 쉽고도 맛있다. 꼭 만들어 드셔보시라. 요리법은 아래 레시피와 동영상 참조.

양배추 라면과자 샐러드

양배추7장(손바닥 크기), 대파 10cm, 시판 라면과자 1컵

드레싱: 설탕 1/3컵, 사과식초(또는 양조식초) 1/4컵, 식용유 2/3컵, 양조간장 2큰술

  1. 냄비에 드레싱 재료를 넣고 약한 불에서 끓어오르면 1분간 끓인 뒤 한 김 식힌다.
  2. 양배추는 가늘게 채 썰고, 대파는 송송 썬다.
  3. 양배추, 대파를 가볍게 섞는다. 먹기 직전 라면과자, 1의 드레싱을 더해 버무린다.

* 먹기 직전 버무려야 라면과자의 바삭한 식감이 살아있다. 아몬드 슬라이스 1컵, 통깨 2큰술을 섞으면 더욱 고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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