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세 일부 임차인이 부담..넷리스 리츠 사볼까

권소현 2021. 1. 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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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리츠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넷리스 리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낙폭과대 섹터 내에서도 배당금 증액과 회복이 가시화된 주거용, 헬스케어, 카지노, 넷리스 리츠에 우선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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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미국 WPC US 유망"
10~15년 장기 임대계약 많아
혼합된 자산 보유하는 경우 많아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해 글로벌 리츠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넷리스 리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낙폭이 컸던 만큼 가격매력이 있는데다 배당을 늘릴 것이란 예상에서다. 넷리스(Net Lease) 리츠는 임차인이 유지보수비, 재산세, 보험료 중 일부를 부담하는 순임대 구조로 단일 임차인에게 자산을 임대하는 리츠를 말한다. 혼합된 자산을 보유하는 경우가 많으며 자산 매입 후에 매도자에게 재임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1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간 글로벌 리츠 지수는 3.58% 상승했다. 겨울을 맞아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미국 재정부양책 협상과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대한 기대로 글로벌 리츠도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그러나 영국을 중심으로 기존보다 전염력이 70% 이상 강한 변이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봉쇄조치가 시행되자 지수 상승폭이 일부 축소된 채 마감했다.

홍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저가매력 부각, 배당 회복 가시화, 리플레이션 진입이라는 글로벌 리츠 비중 확대 근거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경기회복과 코로나19 사태 정상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리츠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도가 더 높다고 판단했다.

11월 이후 호텔, 리테일 리츠의 임대수익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가격 급등이 나타났지만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 및 배당공백, 높아진 밸류에이션으로 인해 당분간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낙폭과대 섹터 내에서도 배당금 증액과 회복이 가시화된 주거용, 헬스케어, 카지노, 넷리스 리츠에 우선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미국 혼합형 리츠 WP Carey(WPC US)를 추천했다. 이 리츠는 미국과 유럽에 산업용, 오피스, 리테일 부동산 자산을 혼합 보유한 미국혼합형 리츠인 동시에 순임대 계약 구조를 사용하는 넷리스 리츠다.

넷리스 리츠는 임대수익을 높이기 위해 자산 인수를 적극 활용하기 때문에 현재의 저금리 환경이 실적 성장에 우호적이고 10~15년 이상 장기 임대차 계약을 바탕으로 현금 흐름 가시성이 높은 섹터라는 설명이다.

다만 리테일 자산 비중이 높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히지만 WPC US는 산업용 부동산 비중이 46% 이상이기 때문에 영화관, 레스토랑, 체육관 등의 비중이 높은 넷리스 리츠 대비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권소현 (juddi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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