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러시아, 생산 능력 부족"..中백신 구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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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가 중국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구입할 전망이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게르게이 구야시 총리 비서실장은 이날 헝가리 정부가 EU(유럽연합)을 통하거나 중국과 직접 계약하는 방식으로 중국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헝가리는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협력하고 있지만, 1천만명에 달하는 인구가 모두 접종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에만 의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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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게르게이 구야시 총리 비서실장은 이날 헝가리 정부가 EU(유럽연합)을 통하거나 중국과 직접 계약하는 방식으로 중국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헝가리는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협력하고 있지만, 1천만명에 달하는 인구가 모두 접종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에만 의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구야시 실장은 "러시아는 (백신) 생산 능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헝가리는 러시아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의 임상시험에 참가하고, 이번주초 6천회 분의 스푸트니크 V을 받았다. 하지만 헝가리 규제당국은 이 백신의 사용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백신 개발을 지원한 국부펀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성명을 내고 "헝가리 정부는 이미 12월 28일 첫 번째 백신을 받았다"면서 "우리는 이미 헝가리 정부가 요구하는 백신의 양을 충분히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맞받았다.
이 같은 성명은 러시아와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이견을 드러낸 보기 드문 일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오르반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장관은 헝가리가 EMA(유럽의약품청)의 사용 승인 여부를 기다리지 않고 자체적으로 중국 백신의 긴급 사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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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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