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스널전 중거리포, 2020년 EPL 최고의 골 하이라이트에 등장
[스포츠경향]
‘원더골 제조기’ 손흥민(토트넘)의 골이 다시 한 번 최고의 골 장면으로 선정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2020년 최고의 골 하이라이트에 손흥민의 아스널전 중거리 슛을 포함시켰다.
EPL 사무국은 1일 2020년 프리미어리그에서 나온 최고의 골 선정해 소개했다. 20개 골 장면 가운데 손흥민의 골도 당당히 포함됐다.
지난달 7일 리그 11라운드 홈 아스널전에서 넣은 골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상대 왼쪽 진영을 파고들며 해리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았고, 페널티아크 쪽으로 20여m 치고 들어가다 때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상대 골문을 뚫었다. 아스널 수비수 셋이 뒷걸음치면서 공간이 생기자 손흥민이 약 25m 거리에서 기습적으로 슈팅을 날렸고,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아스널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손이 닿지 않는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손흥민이 경기 뒤 “오늘은 겸손할 수가 없겠다”면서 애교섞인 거만한 소감을 밝힐 정도로 멋진 골이었다.
손흥민은 2019~2019시즌 첼시를 상대로 50m 드리블 원더골, 지난 시즌에는 70m 드리블로 번리 수비수를 6명을 제친 슈퍼골로 두 시즌 연속 ‘토트넘 올해의 골’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번리전 골은 리그 ‘12월의 골’을 시작으로 영국 BBC와 프리미어리그 선정 2019~2020시즌 ‘올해의 골’까지 싹쓸이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까지 수상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에도 리그 개막 이후 3개월 연속 ‘이달의 골’에 선정됐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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