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대호 안양시장 2021년 승부수, 청년창업

강근주 2021. 1. 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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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제공=안양시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시민행복을 담은 2021년도 5대 비전을 밝혔다. 2020년은 코로나19라는 불청객으로 기본적 생활마저 제약을 받는 매우 힘든 한 해였다고 회상했다. 대신 위생관리와 생명기술 등 분야에서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안양시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대통령상 수상 ▷지방규제혁신 전국 최우수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우수상 수상 ▷청년창업펀드 921억원 조성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 118억원 확보 ▷경기 밤도깨비 안심셔틀 도시조성 60억원 확보 등 성과를 거뒀다며 시민이 보내준 힘이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신년사는 동주공제(同舟共濟)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한 뒤 서로 협력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며 시민 참여와 협조, 적극행정이 무척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민자치 소통시대 개막

안양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유튜브를 활용한 라이브방송과 카카오톡 채널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시민의 시정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한다. 시민이 직접 시정을 평가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는 ‘시정현장 평가단’, 청년 생각을 시정에 담기 위한 ‘청년정책 서포터즈’, 주민자치 활성화를 꾀할 ‘주민자치회’ 등을 내실 있게 운영한다.

행복마을관리소와 마을공동체 만들기를 지원해 이웃 간 상생발전의 길을 열고, 시민참여위원회와 주민참여 원탁회의 그리고 주민참여예산제도 계획대로 운영하는 등 최대호 시장은 한 차원 진화한 주민자치 소통시대를 연다는 각오다.

◇ 청년 꿈이 현실이 되는 경제도시 안양

‘안양형 뉴딜’의 한 축인 ‘청년 뉴딜’을 오는 2025년까지 일자리 14만개 창출을 목표로 추진한다. 2020년 조성한 921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를 운용해 청년기업 100개를 집중 육성한다. 청년층 정착을 돕고 취업난과 구인난 해소를 위해 ‘안양형 4차 산업혁명 청년일자리사업’과 ‘안양형 청년일자리 두드림사업’, ‘중소기업 인턴사원제’를 시행한다. 또한 코로나블루에 대비해 온-오프믹스 취업박람회와 언택트 취업컨설팅을 일상화할 예정이다.

청년층 월세 지원과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안양청년 인터레스트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청년 주거지(360호)가 들어설 범계동 공공청사 복합개발에도 발을 내민다. 또한 안양1번가에 청년공간을, 옛 박달2동 행정복지센터 부지에는 박달청소년문화의집을 각각 조성해 청년층 문예창작활동을 도울 계획이다. 전통시장에는 복합청년몰을 조성, 청년상인 육성과 상권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일자리센터-여성인력개발센터-베이비부머지원센터를 연령 맞춤형 취업지원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공공배달 앱을 도입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지역특성화산업 육성과 글로벌 진출 비즈니스 강화로 기업 경쟁력에도 힘을 보탠다.

◇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IoT시범사업 추진

안양시는 2021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을 위해 IoT시범사업, AI 스마트교차로 조성, 사회적 약자 맞춤형 안전시스템, 밤도깨비 안심셔틀 등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 IoT를 수도미터링과 불법투기 및 공공와이파이 확대 등 분야로 적용범위를 넓히고, 고령자 스마트 안심서비스와 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 앱을 전국으로 확대 보급한다.

재난과 재해감시에 드론을 활용하는 한편 ‘안양먹거리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해 모든 음식에 대해 안전을 기한다.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한 복안으로는 테마숲을 조성하고 친환경자동차 구매와 노후경유 차량 저공해 화를 지원한다. 건물옥상 녹화지원,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및 불법배출 감시단 운영 등도 같은 맥락이다.

◇ GTX-C노선 인덕원 정차 집중

안양시는 안양8동 명학마을, 박달1동 정원마을, 석수2동 지역 등에 대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이어간다. 안양역 일원을 주차장과 공원으로 조성하며, 인덕원 일대는 청년층 공공주택 조성과 일자리 지원을 도모한다. 관양고와 석수역 주변 개발도 착실히 추진한다.

안양시는 대로(大路)로 단절된 평촌중앙공원, 미관광장, 시청, 평촌공원 등을 연결시켜 보행자 중심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2020년 석수권에 이어 명학권 일대를 권역으로 하는 3단계 생태놀이터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작년 언택트 방식으로 열어 호응을 얻은 안양시민축제 ‘우선멈 춤’을 올해는 안양을 대표하는 시민화합형 예술축제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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