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차별적 표현' 카바니, 3경기 출전 정지 · 벌금 1억 5천만 원

이정찬 기자 2021. 1. 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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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에 인종 차별적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딘손 카바니(우루과이)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3경기 출전 정지와 약 1억 5천만 원의 벌금 징계를 받았습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오늘(1일) 홈페이지에 "카바니가 3경기 출전 정지와 10만 파운드(약 1억 4천870만 원)의 벌금 처분을 받았다. FA 규정 위반을 인정함에 따라 대면 교육도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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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에 인종 차별적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딘손 카바니(우루과이)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3경기 출전 정지와 약 1억 5천만 원의 벌금 징계를 받았습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오늘(1일) 홈페이지에 "카바니가 3경기 출전 정지와 10만 파운드(약 1억 4천870만 원)의 벌금 처분을 받았다. FA 규정 위반을 인정함에 따라 대면 교육도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1월 29일 사우스햄튼전에서 2골 1도움으로 팀의 3대 2 역전승을 이끈 카바니는 경기 뒤 소셜미디어에 자신을 응원하는 팬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그라시아스 네그리토'(Gracias Negrito)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네그리토'라는 단어는 흑인을 비하할 때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카바니는 이 단어가 우루과이에서 널리 쓰인다고 해명했고, 인종 차별의 의도가 없었다며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FA는 "카바니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표현은 모욕적이고, 부적절했으며 경기를 불명예스럽게 만들었다"며 FA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출전 정지 징계에 따라 카바니는 2일 아스톤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7일 맨체스터시티와 카라바오컵 4강전, 10일 왓퍼드와 FA컵 3라운드에 나설 수 없습니다.

카바니는 "친구를 향한 애정 표현이 의도와는 달리 누군가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사과한다"며 징계를 받아들인다는 취지의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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