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민호 전복]추가 실종자 발견 아직..나흘째 수중수색 동원

오현지 기자 2021. 1. 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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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인망어선 32명민호(39톤·한림선적) 전복 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째인 1일에도 해경의 집중 수색이 이어진다.

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함선 13척을 투입해 해상 수색을 벌였으나 추가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한편 해경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26분쯤 제주항 3부두 터미널게이트 앞 해상에서 명민호 선원 김모씨(73·경남)의 시신을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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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제주항에 32명민호 선체가 방파제에 걸려있다. 이날 오전 명민호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2020.12.31/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저인망어선 32명민호(39톤·한림선적) 전복 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째인 1일에도 해경의 집중 수색이 이어진다.

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함선 13척을 투입해 해상 수색을 벌였으나 추가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좀처럼 기상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서 항공수색과 조명탄 지원은 또 불발됐다.

해경과 해군은 이날 함선 총 24척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집중한다.

수색구역은 최초 신고 위치인 제주항 해상을 중심으로 동서 27.8km, 남북 22.2km 해역으로 확대한다.

또 해경과 제주도 공무원 등 가용인원을 최대한으로 동원해 제주항과 주변 항포구(도두항~삼양3동 포구), 해안가를 집중 수색할 예정이다.

항공기 5대가 투입돼 항공수색을 진행하며, 기상상황을 감안해 제주항 방파제를 중심으로 해경 45명과 해군 SSU 29명을 동원한 수중수색도 이뤄질 계획이다.

한편 해경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26분쯤 제주항 3부두 터미널게이트 앞 해상에서 명민호 선원 김모씨(73·경남)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씨는 지난 29일 밤 명민호가 전복됐을 당시 조타실에 있다가 연락이 끊긴 한국인 선원 2명 중 한 명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명민호 선체는 최초 사고 발생지점인 제주항 북서쪽 약 2.6㎞ 해상에서 떠밀려 30일 오전 3시47분쯤 제주항 서방파제 끝부분에 부딪혀 파손됐다.

이 충격으로 일부 선원들이 갇혀 있던 선실이 있는 선미 부분이 유실되면서 실종자 생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김씨가 발견된 지점은 선체가 충돌한 서방파제와 직선거리 약 1.45㎞ 떨어진 곳이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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