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카바니 징계 항소 없다.. "다만 인종차별주의자 아니다"

허윤수 2021. 1. 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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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인종차별 혐의로 징계를 받은 에딘손 카바니에 대해 항소의 뜻이 없다고 밝혔다.

맨유는 1일(한국시간) 징계 소식을 전하며 "카바니는 자신의 말이 잘못 해석될 수 있다는 걸 몰랐다. 그는 불쾌감을 느꼈을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다만 서면을 통해 카바니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며 그런 의도도 없었다는 걸 분명히 해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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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인종차별 혐의로 징계를 받은 에딘손 카바니에 대해 항소의 뜻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카바니는 지난해 11월 펼쳐진 사우샘프턴과의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 후의 행동이 문제가 됐다. 자신의 SNS로 온 팬들의 메시지를 답하는 과정에서 ‘네그리토(Negrito)’라는 단어를 사용해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카바니는 우루과이에서 가볍게 사용하는 단어라며 해명에 나섰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징계 논의에 돌입했다. 인종차별을 금지하는 E3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고 3경기 출장 정지와 함께 10파운드(약 1억 5,000만 원)의 벌금, 관련 교육 이수를 명령했다.

FA의 징계 결정에 맨유도 성명을 냈다. 맨유는 1일(한국시간) 징계 소식을 전하며 “카바니는 자신의 말이 잘못 해석될 수 있다는 걸 몰랐다. 그는 불쾌감을 느꼈을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카바니의 솔직한 입장 표명에도 인종차별과 맞서 싸우고 있는 FA에 대한 존중과 연대를 위해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카바니와 구단의 입장을 전했다.

맨유는 “다만 서면을 통해 카바니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며 그런 의도도 없었다는 걸 분명히 해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카바니는 애스턴 빌라전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컵, 왓포드와의 FA컵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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