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키즈·웰팜·핑거, 전국 푸르니어린이집에 위생안전 메시지보드 배포

소장섭 기자 2021. 1. 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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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세요" 등 안전수칙 담겨..부모부터 생활습관 바꿔야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세이프키즈코리아가 제작해 푸르니보육지원재단이 운영하는 전국 직장어린이집에 배포하는 '위생안전' 메시지보드. ⓒ세이프키즈코리아

"변기 뚜껑을 닫고 물 내리세요!"

"엘리베이터 버튼은 손가락을 구부려서 손등으로 누르세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나 위생수칙을 잘 모르고 비위생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가정이 많다. 부모가 모범을 보이지 않으면 자녀들이 부모의 나쁜 습성을 그대로 물려 받게 되기에 부모부터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국제아동안전기구 Safe Kids 한국법인 세이프키즈코리아와 웰팜(자연원), 핑거(Finger)는 푸르니보육지원재단이 운영하는 전국 직장어린이집 285곳에 위생안전 수칙이 담겨있는 메시지보드를 배포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뒷면이 고무자석으로 된 '안전메시지보드'는 가족이 수시로 이용하는 현관문이나 냉장고 문에 부착해 구성원 모두가 이용할 수 있다. 앞면의 왼편에 위생안전 수칙이 삽화와 글로 제시돼 부모와 자녀가 수시로 보고 체득하게 된다. 오른편에는 가족이 손글씨로 서로의 뜻을 전달하는 가족게시판(메시지보드)으로 구성돼 있다.

보드마커 또는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가족게시판에 글을 남겨놓으면 다른 가족이 시차를 두고 나중에 확인하게 돼 편지처럼 온정을 전달하게 된다. 부모나 조부모가 자녀에게, 어린 자녀가 성인 가족 구성원에게 자신의 의사를 우편 편지처럼 시차를 두고 전달하는 개념이다. 특히, 부모의 지도를 부정적인 잔소리로 인식해 거부하려는 어린 자녀들에게는 부모의 입이 아닌 글과 그림으로 안전수칙을 익힐 수 있어 메시지만을 수용하게 돼 효과적이다.

박상용 세이프키즈코리아 대표는 "하루에 7회, 사흘 동안 21회 이상 하나의 메시지를 보면 그 메시지를 자신의 것으로 체득될 확률이 대단히 높아진다"면서 "메시지보드를 통해 어린이와 가족 모두 자연스럽게 안전한 생활 습관을 체득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온기 푸르니보육지원재단 대표는 "가정에서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매일 수시로 안전메시지를 보고 생활 속에서 안전수칙을 자연스럽게 숙지하고 익힐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특히, 손글씨로 서로의 뜻을 전달하는 메시지보드는 가족 모두에게 서로에 대한 사랑과 정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도구"라고 말했다.

세이프키즈 운영위원인 신윤 내과 전문의는 "변기의 뚜껑을 닫지 않고 물을 내리면 변기내 물이 분변과 함께 튀어올라 대장균이 눈의 안구점막, 입술, 칫솔, 수건 등에 묻게 된다"면서 "평소에는 발병하지 않지만 피곤하거나 기운이 없는 등 면역력이 떨어져있을때 이 대장균 등이 발병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어릴때부터 변기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손가락의 지문보다는 손가락을 구부려 손가락 등 부분으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는 편이 좀 더 세균감염의 기회를 줄이는 나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키즈 운영위원인 표진인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는 "시차없이 직접 대면해 말하거나 휴대전화기 문자나 카톡등 소셜미디어 통신은 부정적 감정이 그대로 전달돼 서로의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면서 "혈육의 정을 나누는 가장 소중한 가족사이에서 갈등이 심화되는 것은 어린 시절부터 부모가 자녀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실어서 말하기 때문이다. 시차를 두고 편지를 주고 받는 식으로 손글씨로 자신의 뜻을 가족 구성원에게 글로 전달하면 가족의 관계가 이전보다 좋아질수 있다"고 말했다.

푸르니보육지원재단은 2020년 12월 현재 서울 등 전국 주요 직장 어린이집 285곳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직장어린이집 위탁운영기관이다. 푸르니보육지원재단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직장인 부모 사이에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푸르니보육지원재단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보내려고 해당 기업에 취직하려는 부모들이 생길 정도이다.

웰팜(자연원)은 국내 최초로 어린이에게 안전한 '어린이 기호 식품' 인증을 받은 착한 고급 식품기업이다. '향, 감미료, 색소, 보존료,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은 5무주스 등을 만들어 어린이용 주스를 공급하기도 한다. 과일 채소 등 좋은 식자재를 활용해 만든 해오주스 등이 유명하다. 핑거(Finger)는 1금융권 은행 등의 시스템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하는 금융IT기업이다. 2021년 1월 상장을 앞두고 있다. 금융솔루션 개발 제공 업계 1위 기업이다. 

세이프키즈(Safe Kids)는 어린이 안전 증진을 목표로 활동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아동기구이다. 1988년 미국 국립 어린이 병원이 창립해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세이프키즈의 한국법인 세이프키즈코리아(Safe Kids Korea, 공동대표 황의호 박상용 박희종 이영구)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아이즈업 캠페인', '엄마손 캠페인', '해피스쿨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상'(2019년), '국무총리상', '서울시 안전상'(2017년), '국민안전처 장관상'(2016년, 2015년), '서울시 교통문화상 최우수상(2016년)', '안전행정부 장관상(2013년)',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2012년)'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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