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신성장전략] 황금알 낳는 '청주 방사광가속기' 사업 본격화

엄기찬 기자 2021. 1. 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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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세에 전 세계 경제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

다행히 백신이 개발됐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리지만 2021년에도 세계 경제는 더욱 커진 불확실성 속에 그 어느 때 보다도 더 혹독한 시기가 될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예산 반영과 함께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청주 오창에 둥지를 틀면 충북은 7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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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추진지원단 구성 오창에 성공적 구축 전력
포스트 코로나 미래 먹거리.."7조 이상 경제 효과"

[편집자주]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세에 전 세계 경제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 다행히 백신이 개발됐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리지만 2021년에도 세계 경제는 더욱 커진 불확실성 속에 그 어느 때 보다도 더 혹독한 시기가 될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 또한 불안스럽긴 마찬가지다. 눈을 지방으로 돌려보면 상황은 더 답답하다. 고령화와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 등으로 지역소멸론을 걱정해야 하는 지자체들은 여기에 더해 코로나 이후 지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까지도 풀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그렇다고 모두가 무기력하게 손을 놓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뉴스1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전국의 지자체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주요 역점사업들을 살펴봤다.

충북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 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100년 먹거리로는 단연 2020년 유치에 성공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꼽힌다. 이제 그 기반 구축사업이 시작됐다.

경제적 파급효과만 수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황금알'을 품은 충북도는 전담 조직을 구성하는 등 성공적인 건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오창 테크노폴리스 54만㎡ 터에 들어선다. 가속기 1식과 빔라인 10기, 연구지원시설 등을 갖춘다.

올해 정부 예산안에 사업비 일부가 반영되면서 사업이 본격화하면 2027년 완공, 2028년부터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는 1개과 4개팀(총괄기획팀, 사업운영팀, 부지조성팀, 기반육성팀) 20명 내외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추진지원단'을 신설해 건립 지원에 나선다.

확보한 정부 예산안 115억원 외에도 추가 예산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힘쓰는 한편 부지 조성을 거쳐 실시설계도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 5월21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가운데), 이시종 충북지사(왼쪽), 한범덕 청주시장이 세종시 어진동 과기부에서 ‘다목적방사광 가속기 구축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예산 반영과 함께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청주 오창에 둥지를 틀면 충북은 7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충북연구원의 '방사광가속기 경제 파급 효과' 자료를 보면 오창에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서면 충북은 5조2845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한다.

또 1조7948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와 2만858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돼 지역 경제 발전에 큰 보탬이 된다.

다른 시도 역시 파급효과가 있을 전망으로 생산유발은 경기 9502억, 충남 5829억, 서울 5049억, 경북 3966억원 순이다.

부가가치는 경기 2945억, 서울 2280억, 충남 1254억원 등이다. 고용창출은 경기 4597명, 서울 4130명, 충남 1135명 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5월8일 충북도청 앞 도로변에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청주 오창 유치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 뉴스1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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