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한산' '해적2' 등 롯데엔터 2021년 라인업 ②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2021년 극장가는 여전히 코로나19 여파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다. 올해 라인업의 특징은 2020년에 개봉하지 못한 영화들과 2021년 개봉을 목표로 한 영화들의 교통정리가 될 듯하다. 이마저도 코로나19 여파가 상반기에는 가라앉는다는 걸 전제로 한다.

#롯데엔터테인먼트-'모가디슈' '한산' '해적2' '보스톤 1947' '헤븐'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메이저 투자배급사 중 텐트폴이 가장 화려하다. 코로나 여파로 지난해 개봉을 못한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를 비롯해 김한민 감독의 '한산: 용의 출연', '해적: 도깨비 깃발' 등 라인업이 쟁쟁하다.

'모가디슈'는 1990년 소말리아 내전을 배경으로 남북대사관 공관원들이 목숨을 건 탈출을 벌이는 이야기. 김윤석과 조인성, 허준호 등이 출연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으로 역대 흥행 1위 기록을 세운 김한민 감독이 선보이는 이순신 3부작 중 두 번째 영화. 명량대첩 5년 전 왜군과 맞선 한산해전의 이야기를 그린다. 거북선이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박해일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등이 출연한다.

강제규 감독의 '보스톤 1947'도 해를 넘겨 관객과 만나게 되는 텐트폴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열린 보스턴 국제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한국선수들의 실화를 그린다. 하정우와 배성우, 임시완 등이 출연한다.

강하늘과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등 '해적: 도깨비깃발'에 출연한 배우들.

'해적: 도깨비 깃발'은 866만명을 동원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후속작. 조선 건국 이후 흔적도 없이 사라진 고려 왕실의 마지막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바다로 모여든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어드벤쳐다. 강하늘과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등이 출연한다.

지난해 12월 개봉을 계획했다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연기된 '인생은 아름다워'는 한국영화에서 처음 선보이는 쥬크박스 뮤지컬 영화다. 이문세 노래를 비롯해 친숙한 대중가요들이 관객을 웃고 울릴 예정이다. 류승룡과 염정아가 부부로 출연한다.

설 영화로 검토 중인 윤종석 감독의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가는 이야기다. 소지섭과 김윤진, 나나 등이 함께 했다.

이장훈 감독의 '기적'은 1986년을 배경으로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 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시골 동네에서 간이역을 만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박정민 이성민 윤아 이수경 등이 호흡을 맞췄다. 박범수 감독의 '싱글 인 서울'은 명필름이 오랜만에 제작하는 상업영화. 혼자여서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와 혼자인 게 괜찮지 않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이동욱과 임수정, 이솜 등이 출연한다 .

김현탁 감독의 '아이'는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 종료 청년 아영이 생후 6개월 아이를 홀로 키우는 영채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벌어지는 따뜻한 위로를 그린 영화. 김향기와 류현경, 염혜란 등이 함께 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맡은 영화 중에는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초청작인 임상수 감독의 '헤븐: 행복의 나라로'가 있다. 최민식 박해일이 호흡을 맞췄다.

이밖에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미션 임파서블7', '탑건: 매버릭', '인피니트' '카오스 워킹' '콰이어트 플레이스2' 등 만만찮은 외화들도 올해 배급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이하얀, 폭식 장애..몸무게 108kg 충격☞ 이지아, 헤라팰리스 방화..유진♥엄기준 불륜 시작☞ '얼짱' 홍영기 "父 30억 빚 떠안았다..각자 살기로" 충격☞ 황하나 現연인, SNS서 충격 사망설 제기됐다☞ 걸그룹 19금 단체 도발..손바닥 비키니 '아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