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자동차 금융 캐피탈·리스사 양호한 실적에도 일부 잠재 부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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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금융을 주로 하는 캐피탈·리스사들의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지만 일부 기업들은 잠재적인 부실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할부·리스금융업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 금융사들은 조달금리 개선, 대손비용과 판관비 관리로 영업이익률이 1.8%내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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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자동차금융을 주로 하는 캐피탈·리스사들의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지만 일부 기업들은 잠재적인 부실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할부·리스금융업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 금융사들은 조달금리 개선, 대손비용과 판관비 관리로 영업이익률이 1.8%내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적극적인 부실채권 매각, 리스크관리 강화 등으로 자산건전성 지표도 개선되는 추세다. 평균 요주의이하자산비율이 2016년 4.0%에서 지난 9월 말 3.5%로, 1개월이상 연체율도 동기간 2.4%에서 1.4%로 개선됐다.
다만 같은 자동차 할부·리스사라 하더라도 차이는 있다. 자동차 제조사와 전속 계약을 맺은 전속사, 캡티브(Captive) 캐피탈·리스사들이 전속사가 없거나 자동차 금융 비중 등에 따라 분류되는 세미·논캡티브(Semi·Non-Captive) 금융사에 비해 안정적이었다. 한국신용평가는 "Captive 관계를 보유한 금융사들은 수익성 하락 압력에도 계열사와의 수익정산계약과 낮은 대손위험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영업기반과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Captive 자동차금융사들은 신차 비중이 높고 차주의 신용도가 전반적으로 양호해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세미·논캡티브(Semi·Non-Captive)로 분류되는 캐피탈·리스사들도 최근까지 부동산경기 호조, 선제적 부실관리, 투자금융 회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을 평균 1.9% 내외로 유지하고 있다.
다만 ▲고수익-고위험 자산 확대 ▲대출 원금 유예 지원 ▲자산건전성 분류 완화 등 정책적 영향으로 자산건전성지표가 실제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장기화때문에 내년까지 이어지는 금융당국의 원금 유예 지원 정책 등으로 아직 반영이 안된 부실 자산이 있어 현재로서는 실상보다 지표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개인무담보여신 과잉추심 금지, 최고금리 인하 등 금융소비자 보호 기조의 규제로 가계대출 취급을 축소하고 그동안 거액 여신 취급을 확대하면서 향후 신용집중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한신평은 "특히 기존에는 자동차금융자산의 우수한 환가성을 바탕으로 자산건전성 지표를 안정적으로 유지했으나, 사업포트폴리오 변화가 가속화되고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수익변동성과 잠재부실위험은 확대되고 있다"며 "거액자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일부 Semi·Non-Captive 업체들을 중심으로 레버리지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효정기자 hyoj@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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