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프린스' 김수찬 "사랑만 하기에도 모자란 시간, 새해에는 더 많이 사랑하세요~" [인터뷰]
[스포츠경향]
“사랑만 하기에도 모자란 시간, 새해에는 더 많이 사랑하세요~”
지난 한 해를 뜨겁게 달군 가수 김수찬이 2021년 새해를 맞아 ‘스포츠경향’에 쾌활한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쉼없이 달렸던 2020년을 보낸 김수찬은 “‘인생의 축제’를 펼치는 느낌으로 한 해를 마무리 했다”며,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로 “저도, 다른 많은 분도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2021년이 됐으면 좋겠다”는 응원을 전했다.
“연말 콘서트가 다 연기되긴 했지만 크리스마스 이브 때 라이브 방송도 하고, MBC ‘방송연예대상’에 얼굴도 비추고 바쁜 시간을 보냈어요. 개인적으로는 혼자 조용히 한 해를 되돌아보거나, 저와 함께 열심히 달려와준 스태프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면서 마무리 했고요. 올해에 원하는 게 있다면, ‘적게 일하고 많이 버세요’라는 인삿말이 있잖아요?(웃음) 전 사소한 것이라도 ‘내가 지금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지난해 코로나19로 힘들었던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죠. 그러니 여러분, 올 해 다들 적당한 휴식을 취하며 적게 일하고 많이 버세요!”
2020년은 김수찬에게 특별한 해였다.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이름 세 자를 대중에 확실히 각인 시켰고, 코로나19로 줄어든 행사 대신 예능 프로를 종횡무진하며 ‘끼수찬’의 매력을 제대로 발산했다. ‘미스터트롯’을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 첫 미니앨범 ‘수찬노래방’ 발매날을 가장 기뻤던 순간으로 꼽은 김수찬은 휴대전화에 저장된, 빈 틈 없이 꽉 찼던 지난해 스케줄표를 보여주며 “내가 잘하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아직까진 힘든지 모르고 열심히 하고 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남다른 각오를 덧붙였다.
“지치고 힘들 때 스케줄표를 보며 자존감을 올리고는 해요.(웃음) 제 인생을 한 편의 영화로 본다면, ‘미스터트롯’은 확실히 터닝 포인트죠. 행사는 많지 않았지만, 고정이나 게스트 출연 방송이 많아져서 1년 내내 쉴 틈이 없었어요. 그러나 인기나 열풍은 언젠가는 식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때문에 지금 당장 주어지는 일을 열심히 해두려고요. 단순히 ‘트로트 가수’ 보다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범국민적인 연예인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가수 활동도 방송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죠. 지난해 여름 미니앨범이 나왔을 때 남진 선생님 등 대단한 선배님들이 축하 화환을 직접 보내주셨는데,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잘 만들어가고 있구나 싶어 뿌듯했죠.”
‘이제 시작’이라는 그의 말대로 올 해도 바로 ‘열일’을 이어간다. 오는 14일 ‘트로트 여제’ 주현미와 듀엣 신곡 ‘사랑만 해도 모자라’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김수찬은 새해를 맞으며 들으면 좋을 노래로 주저 없이 자신의 신곡을 꼽으며 “정말 사랑만 하기에도 모자란 시간이다. 여러분, 모두 사랑하세요!”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주현미 선배님과 예전부터 같이 작업을 하고 싶었어요. 선배님과는 거의 매일 연락을 하는데, 어느 날 좋은 곡이 나와서 요청을 드렸죠. 흔쾌히 오케이를 해주셔서 그렇게 ‘사랑만 해도 모자라’가 탄생했어요. 트로트계의 살아있는 전설이고 여왕이시잖아요. 함께 해주신 것만으로 너무 영광이죠. 정말 사랑만 해도 모자란 세상입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친구 사이든 가족이든 연인이든, 서로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랑만 하기에도 모자란 시간, 여러분 더 많이 사랑하세요.”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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