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해외주식]바이두, 성큼 다가온 스마트 전기차

박정수 2021. 1. 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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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BIDU.US) 주가가 스마트 전기차 사업 확장 관련 루머로 급등세를 보였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이두 주가는 최근 2주간 스마트 전기차 사업 확장 관련 루머로 급등했다"며 "바이두가 작년 12월 8일 Apollo 포럼에서 2021년도 Apollo 플랫폼과 자율 주차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전기 SUV를 공개해 스마트카 사업 확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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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전기차 시장 진출 기대에 주가 강세
자율주행 기술력 향상은 중국 전기차 기업 성장에 긍정적
인프라 구축으로 Apollo OS 설치량 목표 조기 달성 예정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바이두(BIDU.US) 주가가 스마트 전기차 사업 확장 관련 루머로 급등세를 보였다. 최근 바이두가 아폴로(Apollo) 플랫폼과 자율 주차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공개해 스마트카 사업 확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이두 주가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138.99달러에서 219.63달러로 58.02%나 올랐다. 특히 지난달 중순부터 바이두 주가는 34.78%나 올라 급등세를 보였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이두 주가는 최근 2주간 스마트 전기차 사업 확장 관련 루머로 급등했다”며 “바이두가 작년 12월 8일 Apollo 포럼에서 2021년도 Apollo 플랫폼과 자율 주차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전기 SUV를 공개해 스마트카 사업 확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또 “바이두가 완성차 업체들과 클라우드 자율 발렛 파킹(Cloud AVP) 부문에서 협력하고 있는 단계에서 시장은 스마트카 양산 시점이 앞당겨지는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바이두는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계획으로 앞으로 3년 내 Apollo OS가 탑재된 차량이 약 1억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스마트카의 핵심 구성인 스마트 맵의 설치량은 연평균 100% 성장해 2021년 350만건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바이두의 전기차 시장 진출 가능성이 제기된 당일(2020년 12월 15일) 미국에 상장된 중국의 전기차 기업 샤오펑(XPEV.US), 니오(NIO.US), 리오토(LI.US) 주가도 3~6% 상승했다.

백 연구원은 “이는 IT기업의 기술력 향상이 전기차 기업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며 “현재 중국 스마트카 시장은 5G통신 기술,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산업 발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웨이가 주도하는 통신 산업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자율주행차의 완성에 필요한 V2X 통신 기술 표준인 5G-V2X를 미국 보다 먼저 채택했다”며 “또 상해자동차, 이치 등 중국 전기차 기업이 2021년 초에 3단계 자율주행 차량 양산 가능성을 비추면서 글로벌 표준 기술이 탑재된 중국 전기차가 향후 글로 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나 최근 바이두는 광저우시로부터 8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를 받아 대규모 테스트 기지를 건설해 2030년 Apollo OS 설치량 목표인 20%를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백 연구원은 “바이두 아폴로 플랫폼이 탑재된 차량은 2030년도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바이두는 자율주행 기술력 향상을 위해 교통 신인프라 건설, 스마트 맵, 차량용 OS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보여 Apollo OS 설치량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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