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아포 폐기물처리업 허가..8개월 주민 갈등 해결

박홍식 2021. 1. 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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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반대로 어려움을 겪었던 경북 김천 아포 농공단지 폐기물처리업 허가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됐다.

1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진통을 거듭해 온 아포 농공단지 내 폐기물재활용 공장 사업을 허가했다.

A사는 지난해 4월 김천 아포읍 농공단지 내 1만㎡ 부지에 폐기물종합재활용 공장 설립을 위해 김천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아포읍 주민에게 부담을 드려 마음이 무거웠으나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타협점을 찾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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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주민과 사업자 합의 이끌어
[김천=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김천시 아포읍 32개 주민 100여 명이 13일 오전 김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아포 농공단지에 들어설 예정인 '폐기물 비료공장 입주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 2020.07.13 phs6431@newsis.com

[김천=뉴시스] 박홍식 기자 = 주민 반대로 어려움을 겪었던 경북 김천 아포 농공단지 폐기물처리업 허가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됐다.

1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진통을 거듭해 온 아포 농공단지 내 폐기물재활용 공장 사업을 허가했다.

A사는 지난해 4월 김천 아포읍 농공단지 내 1만㎡ 부지에 폐기물종합재활용 공장 설립을 위해 김천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사업계획서에는 도계장에서 탈수 처리된 폐기물 슬러지를 반입해 유기질 비료를 만들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아포읍 32개 마을 주민들은 "청정지역 아포에 폐기물처리 공장이 들어서면 악취 및 폐수 발생으로 주민 피해가 우려된다"며 공장 설립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결국 김천시는 지난 7월 "주민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요건 미달을 이유로 허가신청을 반려했다.

이에 A사는 김천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다가 최근 김천시 주선으로 주민과 만나 합의점을 찾았다.

주민들은 악취 발생을 원천 차단해 달라고 요청했고, A사는 이를 받아들여 8개월간 갈등을 끝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아포읍 주민에게 부담을 드려 마음이 무거웠으나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타협점을 찾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장 설립 이후에도 주변에 피해가 없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s64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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