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해돋이'..2021 신축년 새해 조용한 분위기 속 떠올라

이유진 기자 2021. 1. 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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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축년(辛丑年) 첫날인 1월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예년과 달리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새해가 떠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1일 낮 12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해운대해수욕장이 폐쇄된 가운데, 일부 출입구에는 해돋이 인파 수십명이 몰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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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등 해수욕장 폐쇄에 인파 크게 줄어
일부 출입구엔 방문객 수십명 몰리기도
1일 오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2021년 첫 해가 떠오르고 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해돋이 명소가 전면 폐쇄됐다. 2021.1.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2021년 신축년(辛丑年) 첫날인 1월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예년과 달리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새해가 떠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1일 낮 12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해운대해수욕장이 폐쇄된 가운데, 일부 출입구에는 해돋이 인파 수십명이 몰리기도 했다.

이날 해운대해수욕장 입구 등 일대에는 안전한 연말연시를 위한 ‘입장 통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곳곳에 부착돼 있었다.

해수욕장 출입구에는 통제선이 설치돼 있어 방문객들의 접근을 막았다. 특히 인근 공영주차장을 운영하지 않고, 식당과 카페도 오전 9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하면서 해운대해수욕장 일대는 지난해와 비교해 조용한 모습이었다.

매년 모래사장과 호안도로를 가득 채웠던 해돋이 인파의 모습은 사라졌고, 방문객들로 인해 발생했던 교통체증도 찾아볼 수 없었다.

해수욕장 일대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동참해달라’는 안내방송이 주기적으로 나왔고, 경찰도 사람들이 모이지 않도록 계도에 나섰다.

1일 오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2021년 첫 해를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모여 있다. 이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해돋이 명소가 전면 폐쇄됐다. 2021.1.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해운대해수욕장은 부산의 대표 해돋이 명소로 지난해 해돋이 방문객 22만여명이 몰리기도 했다.

이날 해운대해수욕장에 모인 인파는 지난해보다 대폭 줄어든 규모였지만, 해돋이 시간인 오전 7시32분이 가까워질수록 해운대해수욕장 중앙광장에 일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이들은 해가 잘 보이는 곳을 위주로 자리를 잡고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렸다.

시민 A씨는 “사람들이 몰린 곳은 통제가 필요해 보인다”며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장산 정상 등 해돋이 명소 4곳의 해돋이 장면을 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한편 이날 해운대해수욕장을 포함한 광안리, 송정, 송도, 다대포, 일광, 임랑해수욕장 등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이 폐쇄됐다. 황령산, 금정산, 이기대 등 해돋이 관광객이 몰릴 수 있는 주요 등산로와 산책로도 출입도 통제됐다.

1일 오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2021년 첫 해가 떠오르고 있다. 이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해돋이 명소가 전면 폐쇄됐다. 2021.1.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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