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BIG4 신인 그룹 2021년 전망 [TD신년기획]

오지원 기자 2021. 1. 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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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니쥬, 트레저, 엔하이픈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코로나19로 유독 힘든 시간을 보냈던 2020년에도 당찬 시작을 알린 아이돌 그룹들이 있다. 무관객 음악 방송, 언택트 공연 등만이 허용돼 가까이서 팬들을 볼 기회가 거의 없다는 한계 속에서도 빅4의 신인 그룹들은 차차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데뷔 1년차에도 화려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네 그룹들이 2021년에 선보일 모습에도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 에스파(aespa)


지난해 10월 에스파의 데뷔가 임박했다는 소식만으로도 수많은 K팝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SM이 2016년 NCT 공개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그룹이기 때문. 걸그룹 계보로 따지면 지난 2014년 레드벨벳 이후 6년 만이다. SM은 에스파의 네 멤버를 한 명씩 공개하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윈터, 카리나, 닝닝, 지젤의 사진이 차례로 공개될 때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이 올랐다.

한 달 뒤인 11월 에스파는 데뷔곡 '블랙맘바(Black Mamba)'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에스파는 3일치 집계만으로 11월 4주차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 100위로 진입, K팝 아티스트 데뷔곡으로는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어 해당 차트에서 3주 연속 머물렀다. 이에 따라 시작부터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린 에스파는 2021년에도 전세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보아, 동방신기부터 NCT까지 아티스트들의 해외 활동에 대한 노하우가 쌓여있는 SM이 제작하는 만큼, 에스파의 세계적인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 니쥬(NiziU)


JYP는 일본에서 새 걸그룹 니쥬를 론칭했다. 니쥬는 JYP와 일본 최대 음반사 소니뮤직이 협업해 멤버 선발부터 트레이닝, 기획, 제작, 매니지먼트까지 공동으로 진행한 '니지 프로젝트'의 최종 우승자들로 구성된 그룹이다. '니지 프로젝트'는 일본 방송사 니혼테레비(NTV)와 동영상 플랫폼 후루(Hulu)를 통해 방영돼, 니쥬의 데뷔 과정은 대중에게 공개됐다. 이에 일찍이 팬덤이 형성됐고, 니쥬는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일본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니쥬는 데뷔 전부터 일본에서 기록을 세우고, 또 갈아치웠다. 지난해 6월 말 니쥬의 프리 데뷔 앨범 '메이크 유 해피(Make you happy)'는 발매 1시간 만에 라인 뮤직 실시간 톱 100 차트, 일본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또한 여성 아티스트 사상 첫 오리콘 주간 디지털 앨범 누적 1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디지털 앨범, 디지털 싱글, 스트리밍 등 3개 부문 주간 차트 1위, 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랭킹에서 최초로 실물 음반 포인트 없이 디지털 포인트로만 1위 등 오리콘 3관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니쥬는 지난달 2일 정식 데뷔 싱글 '스텝 앤드 어 스텝(Step and a step)'으로도 오리콘 주간 차트의 정상에 올랐다. 이어 각종 방송사의 대형 연말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인기를 입증했다.

음원 차트 기록을 경신해나가며 인기를 끌고 있는 니쥬는 2021년에도 일본 곳곳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코카콜라, 편의점 로손 등 대형 브랜드의 모델을 섭렵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어 그들이 일본에서 보여줄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 트레저(TREASURE)


YG는 지난 2018년부터 서바이벌 프로그램 'YG보석함'으로 준비해왔던 신인 보이그룹을 2020년 드디어 론칭했다. 긴 시간 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트레저는 공개되자마자 이목을 끌었다. 이 관심에 힘입어 트레저는 시리즈 데뷔 앨범 '더 퍼스트 스텝(THE FIRST STEP)'을 지난해 8월, 9월, 11월에 걸쳐 세 챕터로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세 앨범의 타이틀곡 3곡 모두 일본 라인뮤직 톱100 차트, 라쿠텐뮤직 실시간 종합 랭킹 1위에 오르며 이미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트레저는 각종 연말 시상식에 이어 새해에도 휴식 없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미 지난달 28일 YG는 공식 블로그에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트레저의 첫 정규 앨범 '더 퍼스트 스텝 : 트레저 이펙트(THE FIRST STEP : TRESURE EFFECT)' 발매를 예고했다. 트레저의 첫 정규 앨범은 오는 1월 11일 발매될 예정이다. 그간 소속 가수들의 앨범 발매 주기가 대체로 길었던 것과는 전혀 다른 행보여서 향후 활동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엔하이픈(ENHYPEN)


빅히트는 CJ ENM과 합작한 프로젝트 '아이랜드(I-LAND)'를 통해 9명의 최종 데뷔 멤버를 선발했다. 글로벌 팬 투표를 통해 최종 데뷔 멤버가 된 만큼, 엔하이픈 멤버들은 일찍이 글로벌 팬덤을 구축했다. 이에 데뷔 전부터 SNS 팔로워 100만 돌파, 첫 트레일러 영상 288만뷰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30일 엔하이픈은 데뷔 앨범 '보더 : 데이 원(BORDER : DAY ONE)'을 발매하고 본격적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데뷔 앨범은 발매 첫날 총 22만9991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한터차트 일간 앨범 부문 1위에 올랐다. Mnet을 통해 데뷔 과정이 대중에게 공개돼 인지도를 빠르게 쌓은 데다가, 보이 그룹의 명가 빅히트의 수장 방시혁이 프로듀싱을 해 엔하이픈이 2021년 보여줄 성장세는 가파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각 소속사]

에스파 | 엔하이픈 | 트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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