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행' 김하성 뛸 펫코 파크는 어떤 곳? #태극기 #투수친화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2021. 1. 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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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

현재 샌디에이고의 내야에는 매니 마차도(3루수)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유격수)라는 걸출한 3루수와 유격수가 있어 이들을 제치고 김하성이 자리를 차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탬파베이 최지만이 중립구장인 이 곳에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KBO리그에서 중장거리형 타자로 주목을 받았던 김하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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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코 파크. (사진= ⓒAFPBBNews = News1,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 행선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포지션은 2루수가 될 전망이다. 현재 샌디에이고의 내야에는 매니 마차도(3루수)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유격수)라는 걸출한 3루수와 유격수가 있어 이들을 제치고 김하성이 자리를 차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인’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버텼던 2루는 가능성이 있다. 현지 매체들 역시 크로넨워스가 외야로 이동하고 김하성이 2루를 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하성이 4년 동안 누빌 홈 구장은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펫코 파크’다. 지난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을 누르고 4강행을 확정지은 곳이 이고, 봉중근이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은 곳도 이 경기장이다.

박찬호(2005~2006)와 백차승(2008)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이 곳에서 뛰기도 했다. 지난 시즌 탬파베이 최지만이 중립구장인 이 곳에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펫코파크는 전형적인 투수친화구장이다. 외야가 넓은 데다 근처에 해안가가 있어 바닷바람의 영향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메이저리그 162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2019시즌엔 팀 홈런이 219개(리그 20위), 이 중 홈에서 때려낸 홈런이 101개(21위)가 될 정도로 적었고, 팀 장타율도 0.410(26위)에 홈 장타율 역시 0.387(27위)로 낮았다.

다만 60경기 축소 시즌을 치른 올해의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팀 홈런 95개로 리그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고, 홈에서도 54개(4위)를 때려냈다. 팀 장타율도 0.466(3위)였고, 홈에서 기록한 장타율은 0.495(4위)로 더 높았다.

MVP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총 17개를 때려내며 타선을 이끌었고, 매니 마차도가 홈에서 11개(시즌 16개)의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투수친화구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샌디에이고였다.

KBO리그에서 중장거리형 타자로 주목을 받았던 김하성이다. 홈런과 장타율은 떨어질지는 몰라도, 외야가 넓고 투수친화구장이라는 점과 컨택 및 빠른 발로 승부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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