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 20% 미국서 나와.."새 접종안 검토"
<앵커>
지난 한해 전 세계에서 코로나로 숨진 180만 명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35만 명이 미국에서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백신 접종 속도가 목표치에 크게 못 미치면서 미국에서는 새로운 접종 방법을 검토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12월 31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35만 명으로, 전 세계 사망자의 20%에 해당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1월 20일 즈음에는 사망자가 40만 명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는데, 앞으로 3주 사이 5만여 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사태는 계속 악화일로지만, 백신 접종은 생각만큼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기준 미국에서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260만 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20년 연말까지 2천만 명에 접종을 한다는 당초 계획의 8분의 1에 불과합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국립의료원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우리가 12월 말까지 접종하기로 했던 목표치에 현재 많이 못 미치고 있습니다. 200만 명이라는 숫자는 목표에 한참 못 미친 숫자입니다. 우리가 원했던 것보다 훨씬 못 한 상황입니다.]
백신 접종 속도가 예상을 크게 밑돌자 미국 코로나 방역 최고 권위자인 미 국립의료원의 파우치 박사는 1차 접종자가 맞기 위해 비축한 2차 접종 물량을 미리 시중에 푸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측은 이달 19일에 있을 대통령 취임식 전야에 미 전역에서 코로나 사망자를 위한 추모행사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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