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2021]21세기 최초 KBO리그 국내에서 담금질

남서영 2021. 1. 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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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단이 내년 스프링캠프 장소를 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0구단 모두 전국 각지로 흩어져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마이너리그 팀이나 일본프로야구 구단과 치르는 교류전 형태의 평가전도 선수들에게 호응 받았다.

그러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해외 훈련이 전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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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수단이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 10개 구단이 내년 스프링캠프 장소를 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0구단 모두 전국 각지로 흩어져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매년 2월 1일부터 시작하는 스프링캠프는 미야자키, 가고시마 오키나와 등 일본과 미국 애리조나, 플로리다 등 따뜻한 곳에서 열렸다. 2월 중순 이후 평가전 등을 위해 애리조나와 오키나와에 몇몇 구단이 모여 실전을 소화하는 것도 일반화 됐다. 마이너리그 팀이나 일본프로야구 구단과 치르는 교류전 형태의 평가전도 선수들에게 호응 받았다. 그러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해외 훈련이 전면 중단됐다. 2주간 자가격리기간 등을 고려한 선택이다.

많은 구단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쪽을 택했다. 남부지방을 연고로하는 NC와 롯데, 삼성 등은 제반 시설이 갖춰진 홈 구장에서 담금질을 한다. NC창원파크와 사직구장,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겨울에도 선수들의 함성으로 뒤덮일 예정이다. 이들 세 팀은 2군도 마산구장과 김해 상동구장, 경산 볼파크 등 기존 구장을 활용한다. 상황에 따라 홈 앤드 어웨이 형태의 평가전을 2월 중순 이후 치를 가능성도 있다. 영남권에 KT도 가세한다. KT 1군은 부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1차 캠프를 소화한 뒤 실전을 위해 울산 문수구장으로 이동한다. 문수구장은 창원, 부산, 대구와 차로 1시간 가량 이동이 가능해 일종의 남부리그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중부권으로 볼 수 있는 한화는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를 예정이던 스프링캠프를 거제도로 옮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한화 관계자는 “퓨처스팀은 서산구장에서 캠프를 소화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1군은 당초 대전 홈구장에서 훈련할 계획이었으나, 조금 더 따뜻한 거제로 가자는 의견이 나와 검토 중이다. 타격훈련을 하려면 야외 구장이 필요하고, 투수들도 러닝과 웨이트트레이닝 등 훈련 여건을 고려하면 따뜻한 곳이 낫다. 수베로 감독의 의견도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확정 짓지 못했다. 아마추어팀들의 전지훈련이 코로나19로 취소되면서 선택지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SK선수단이 스프링캠프 훈련을 하고 있다. (스포츠서울DB)
서쪽은 KIA와 KT 2군이 머문다. KIA는 광주-KIA챔피언스필드와 함평-KIA 챌린저스필드에서 훈련을 한다. KT 2군은 전주 익산에서 담금질에 나선다. 한화 2군도 서산 전용구장에서 훈련할 예정이라, 서부리그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SK는 의외의 선택을 했다. 1군은 제주 강창학구장을 주둔지로 선택했다. 강한 바람이 변수로 작용하지만, 국내에서 가장 따뜻한 곳이라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선택이다. 재미있는 점은 2군 선수단이 강화도를 떠나 강원도 속초로 이동한다는 점이다. 속초 설악야구장에서 2군 전지훈련을 계획한 SK는 “속초는 과거에도 종종 2군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위도가 높긴 하지만 태백산맥 동쪽이라 바람이 적게 불어 체감온도가 높지 않은 장점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서울팀은 일단 수도권에 머문다. 경기도 이천에 2군전용구장이 있는 두산과 LG는 해당 시설을 이용한다. 두산 1군은 잠실에서 체력훈련을 하지만, LG는 숙소 등 제반 여건이 좋은 이천에서 1, 2군이 함께 훈련한다. 이천에서 잠실 라이벌의 윈터리그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돔구장을 홈으로 쓰는 키움은 스프링캠프도 홈에서 소화한다. 2군도 고양 국가대표훈련장에서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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