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2021] 21세기 최초 국내 전훈, ML 스타일 시범경기 열린다

윤세호 2021. 1. 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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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에는 해외 전지훈련이 없다.

글로벌 야구 흥행을 목적으로 이따금씩 중남미나 유럽, 혹은 호주에서 시범경기나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지만 훈련을 목적으로 해외로 떠나지는 않는다.

ML 30개 구단은 겨울에도 따뜻한 플로리다와 애리조나에 스프링트레이닝 시설을 구축하고 훈련과 시범경기를 소화한다.

KBO리그 10구단 모두 국내에서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성격의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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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범경기. 사직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메이저리그(ML)에는 해외 전지훈련이 없다. 글로벌 야구 흥행을 목적으로 이따금씩 중남미나 유럽, 혹은 호주에서 시범경기나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지만 훈련을 목적으로 해외로 떠나지는 않는다. ML 30개 구단은 겨울에도 따뜻한 플로리다와 애리조나에 스프링트레이닝 시설을 구축하고 훈련과 시범경기를 소화한다.

2021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KBO리그도 비슷한 광경이 펼쳐지게 됐다. KBO리그 10구단 모두 국내에서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성격의 평가전을 치른다. 기본적으로 연고지역 홈구장을 훈련시설로 사용하지만 KT와 SK는 빅리그 구단들처럼 따뜻한 남쪽으로 향한다.

KT는 캠프 초반 부산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훈련한 후 캠프 중반부터 울산 문수구장으로 이동해 인접한 롯데, NC, 삼성 등과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SK는 제주도에서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한다. 겨울 기온이 가장 낮은 제주 강창학구장으로 1군 선수단이 이동해 훈련한다. 한화 또한 거제도를 주둔지 삼아 캠프를 치를 수 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당초 대전과 서산에서 캠프를 진행할 계획이었는데 거제도도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 1월초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흥미로운 점은 캠프 중반부터 시행되는 평가전이다. 올해는 10구단 전체가 국내에서 수월하게 평가전을 치를 수 있다. 수도권에서 캠프를 진행하는 두산, LG, 키움 또한 캠프 중반에는 남쪽으로 향해 평가전 중심으로 일정을 소화한다. 지난해까지 KBO리그는 일본 오키나와, 미국 애리조나, 혹은 호주 등으로 구단마다 캠프 장소가 나뉘었고 평가전 상대도 한정됐다. 하지만 올해는 10구단 모두 국내에서 시즌을 준비하면서 평가전에 임한다. 이전에는 일본 혹은 미국 현지팀과 평가전을 잡기위해 관계자들이 가을부터 동분서주했지만 올해는 구단들끼리 일정만 맞추면 된다.

결과적으로 야구팬들은 시즌 전 즐길 거리가 보다 풍성해질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캠프 훈련을 직접 관람할 수는 없겠지만 평가전은 구단 자체 중계 혹은 방송사를 통해 시청할 가능성이 높다. ML의 경우 시범경기 규모만 팀당 30경기에 달하며 시범경기 절반 이상이 생중계된다. 올해는 KBO리그 팬들도 4월 3일 개막전에 앞서 평가전과 시범경기를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시청할 수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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