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야권 1위' 올랐는데..김종인 "어느 특정인" 어찌 선 긋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야의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패 기로'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 '야권 단일화'에 대해 입장 차이를 어느 정도 좁혔지만, 단일화 '방식'을 두고 여전히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4월에 있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위해 야권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은 거의 동일하다"며 안 대표를 향해 "우리가 제1야당이니까 원칙적으로 우리 당에 들어와서 경선할 수 있으면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安 입당, 우리 후보 만들고 난 다음"
[서울경제] 여·야의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패 기로’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 ‘야권 단일화’에 대해 입장 차이를 어느 정도 좁혔지만, 단일화 ‘방식’을 두고 여전히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안 대표가 지난 달 31일,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여·야 유력주자 ‘가상 맞대결’에서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앞서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달 30일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종식하는 범야권 플랫폼이 되겠다”며 “대의에 동의하는 사람은 함께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사실상 안 대표가 제안한 범야권 혁신 플랫폼을 거절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해서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요구한 셈이다.
이에 안 대표는 다음 날 “당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맡은 분들의 의무이자 책임으로 이해한다”면서도 “저도 정당 대표”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 19 방역대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야권 단일후보가 돼야 내년 서울·부산 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동의하고 계시고 목적은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을 두고 “선거 승리가 중요한 기준이고, 승리를 위해선 한 정당만으론 힘들다”며 “기존 제1야당, 저희 국민의당, 합리적 진보, 세 종류의 유권자가 있다고 할 때 이분들이 모두 야권 후보를 찍을 수 있도록, 단일 후보를 지지하도록 만드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반면 김종인 국민의힘 위원장은 안 대표의 ‘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주장과 관련, “국민의힘에서 가장 적합한 후보를 만들어 내는 것이 나의 책임이지 밖에서 얘기하는 사람은 관심 없다”고 연신 선을 그었다. 그는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해 경쟁해야 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후보를 만들어 놓고 난 다음의 얘기”라며 “어느 특정인이 ‘나를 중심으로 해서 단일화를 해달라’ 여기에 반응을 보일 필요가 없다”고 의지를 분명히 했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악 집단감염' 동부구치소서 이명박 전 대통령 짐 빠져…'옮긴다고 봐야'
- '3·1운동 재현할 것'…1심 무죄 전광훈, 文 대통령 맹비난
- BBC 선정 ‘2020년의 팀’ 왼쪽 공격수에 손흥민
- '인기 탤런트'→'성공한 사업가' 곽진영, 극단적 선택 시도…의식 되찾아(종합)
- 다락방에 82년간 방치한 중국 꽃병...알고 보니 20억대 청나라 도자기
- 文 대통령, 지지율 5주 연속 30%대 '고착'…백신·공수처 영향
- 이스라엘서 화이자 백신 접종자 또 사망…접종 2시간 만에 심장마비
- 연대, 설민석 논문표절 심의한다...학위 취소 가능성 커
- 구구단 하나, 해체 심경 '평생 기억에 남을 것…단짝에 미안' [전문]
- 이재용 국내 주식부호 1위…2위는 정몽구 명예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