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2021] SS 선정 신축년에 보고 싶은 장면 BEST5

서장원 2021. 1. 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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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에서 우승한 한국야구대표팀. 공동취재단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마무리되고 2021년 신축년이 밝았다. 지난해 초부터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2021년에도 불확실성이 계속될 전망이지만, 그래도 더 나은 미래가 올 것이라는 한줄기 희망을 밝혀본다. 신축년 야구계에서 보고싶은 장면 베스트 5를 스포츠서울이 선정했다.

◇이제는 어색해진 만원관중, 2021년엔 이뤄질까
코로나19는 프로야구 생태계를 완전히 바꿔놨다.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무관중 경기가 장기간 이어졌고, 관중 없는 야구장엔 적막감만 감돌았다.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KBO가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했지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던 시절 내뿜어졌던 응원 열기를 되찾는 덴 역부족이었다. 겨울 들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새 시즌 정상 개최 여부도 불투명하다. 모두가 코로나19 종식을 염원하는 상황에서 2021시즌 야구장이 잃어버린 만원관중을 되찾을지 관심이 모인다.

◇엘롯기 동반 선전, KS에서 보자!
프로야구 최고 인기팀 LG, 롯데, KIA가 동반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 전개는 야구팬으로서 상상만으로도 흥미로운 시나리오다. 올해는 LG를 제외한 롯데와 KIA가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엘롯기’의 동반 약진은 코로나19 정국 속 멀어진 야구팬들의 관심을 되돌리는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세 팀 모두 도약을 위해 인적 쇄신 및 전력 보강에 힘썼다. 신축년 열리는 KBO리그에서 엘롯기가 흥미진진한 구도를 형성할지 지켜볼 일이다.

◇토종 20승+50홈런 등장?
KBO리그를 주름잡았던 토종 투수들이 일제히 해외 진출을 하는 가운데, 토종 20승 투수가 나올 것인가. 가장 최근 20승을 거둔 토종 투수는 양현종이다. 당시 팀 동료 헥터 노에시와 동반 20승을 달성한 양현종은 KIA의 통합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하지만 이후 3년 동안 20승 토종 투수는 나오지 않았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메이저리그로 떠났고, 양현종도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상황 속에서 20승을 달성할 새 얼굴이 등장할지 기대가 쏠린다. 50홈런 타자 등장 여부도 새 시즌 관전포인트다. 50홈런 타자는 2015시즌 박병호(53홈런) 이후 명맥이 끊겼다. 이후 5시즌 동안 한 시즌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타자는 지난해 47홈런을 터뜨린 멜 로하스 주니어였다. 로하스가 일본으로 떠난 가운데 50홈런 고지를 밟을 타자는 누가 될까.

◇베이징의 영광, 13년만에 재현할까
당초 지난해 열릴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로 연기된 상황이다. 올해 역시 올림픽이 정상 개최될지 미지수지만 준비는 해야한다. 지난해 KBO리그에서는 김경문 한국야구대표팀 감독의 눈을 사로잡은 루키들이 대거 등장했다. 세대 교체를 앞둔 대표팀에 유망한 루키들의 등장은 환영할 일이다. 대표팀이 뉴 페이스를 앞세워 숙적들을 제압하고 2008 베이징올림픽 전승 우승 신화를 13년 만에 재현할 수 있을까.

◇야구한류 붐 본격 시동?
KBO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역수출로부터 시작된 야구 한류는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일본, 대만 등 야구가 활성화 된 아시아 국가들 간 외국인 선수 이동이 잦아지면서 KBO리그 산(産) 외국인 선수들이 각광받고 있다. 궁극적으로 빅리그 재입성을 노리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도 위상이 높아진 KBO리그를 더 이상 변방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들에게 KBO리그는 또 다른 ‘기회의 장’이다. 또한 최근 한국대학야구연맹이 중국 장쑤성을 대표하는 거마 야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대학선수들의 취업 진로가 확장된 것도 야구 불모지인 중국에 야구한류 바람을 일으킬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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