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업]"K-방역 선방..이제는 산재 방역에 투자할 때"
이재용 판결..재벌 재판 역사상 가장 중요한 판결
실물경기와 자산시장의 갭(GAP)..내년 경제에 위험요소
나라빚에 대한 집착 버리고 재난지원금은 과감하게
내년 2월 기업 실적 발표..시장, 또 한번 출렁일 것
■ 방송 :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FM 98.1 (18:25~20:00)
■ 진행 : 김종대 (연세대 객원교수)
■ 대담 : 채이배 전 의원, 이창민 교수 (한양대)
◇ 김종대> 안 그래도 힘든 경제 2020년에 코로나 때문에 더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올해 경제 이슈에 어떤 문제들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내년에는 어떻게 풀어가면 좋을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채이배 전 의원님, 이창민 교수님 어서 오세요.
◆ 채이배> 안녕하세요.
◆ 이창민> 안녕하세요.
◆ 채이배> 2주 만에 뵙습니다.
◇ 김종대> 이제 한 해의 마지막 날 마지막 순간을 두 분과 함께하게 돼서 저는 개인적으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 채이배> 이럴 때 종 한번 치나요?

◇ 김종대> 종 쳐주세요. 타종. 2020년 마지막 날 두 분이 바라본 한국 경제 상황 종합적으로 이렇게 한번 정리해 주시죠.
◆ 채이배> 저는 정말 힘든 한 해였잖아요, 그런데 그게 가장 큰 문제는 양극화가 심화됐다. 지금 어제 주식시장 마감했는데 또 연중 최고치를 찍었고 부동산도 엄청나게 가격이 올랐고 해서 자산가치가 올랐는데 아무튼 영끌이든 빚투든 투자 여력이 있는 사람들은 불행 중 다행으로 자기의 자산가치들이 올랐단 말이죠. 그런데 이제 어려운 분들은 이제 더 어렵게 되는 재난의 시대였고 이 재난의 시대에 정부는 굉장히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생각이 들면서 정말 온 국민이 고생한 2020년인데 가장 고생한 우리 소상공인, 자영업자, 비정규직, 플랫폼 노동자 이런 분들 일자리가 불안하신 분들. 이런 분들에게 아무튼 내년은 좀 더 희망차야 될 텐데라는 그런 걱정도 함께 드네요.
◇ 김종대> 여기 희망차야 될 텐데 여기서는 타종할 메시지네요. 우리 채이배 의원님 타종 나갑니다. 우리 이 교수님은요?
◆ 이창민> 저는 기본적으로 인식 상황은 채 의원님이 잘 말씀을 해 주셨고요. 저희가 이제 코로나라는 불확실성 때문에 조금 비틀비틀하면서 약간씩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전반적으로.
◇ 김종대> 약간씩 올라간다는 건 무슨 의미입니까?
◆ 이창민> 그러니까 약간씩 이제 쭉 떨어졌었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회복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그런데 그 회복이 표현이 저희가 K자 회복이라고 표현을 써요. 그러니까 이제 그게 회복이 되는 쪽은 조금씩 가는데.
◇ 김종대> 그렇죠, 갈라지죠.
◆ 이창민> 갈라지게 이렇게 올라간다는 거죠.
◇ 김종대> K자 형태.
◆ 이창민> 그래서 예를 들면 산업도 보면 얼마 전에 KDI에서 최근 데이터 가지고 연구를 냈어요. 통계를 보면 준내구재 그러니까 의류나 가구 이런 데는 괜찮고 또 식료품, 편의점, 이런 필수재 이런 데 괜찮은데 문제는 다 아시겠지만 대면접촉이 요구되는 예를 들면 여행 이런 데는 완전히 아작이 났고요. 거기서 KDI에서 사우나, 찜질방, 목욕탕 이런 데도 했어요. 그러니까 이런 데는 굉장히 안 좋아지는 거죠. 그 얘기는 산업 부분에서 실질적으로 취업이나 노동 쪽도 보면 괜찮은 직업 부문은 괜찮지만 이렇게 비정규직이나 이런 쪽 이런 데 쪽은 굉장히 상황이 안 좋아지고 있다는 증명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도 전 세계가 동일한 현상인데 이상하게 또 자산 부분 그러니까 금융이나 주식시장이나 부동산시장은 또 이상하게 올라가고 있어요.
◇ 김종대> 그러니까 이게 역설적이에요.
◆ 이창민> 그러니까 지금 전형적으로 실물, 실제 경기 상황하고 자산시장하고는 완전히 다르게 가고 있는 모습. 그러니까 그 애기는 뭐냐 하면 결국은 내년에 여러 가지 위험요소들이 상존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정부 특히 경제팀이 위험 관리 그다음에 취약층 보호 그다음에 이제 금융시장의 버블 이런 것들을 위험요인으로 굉장히 주의 깊게 관리를 하셔야 된다는 의미 같아요.

◇ 김종대> 금융시장, 자본재 시장의 위험이 커지니 관리를 잘하자는 말씀이셨습니다. 그런 뜻을 담아서 여기서 타종 한번. 우리 제작진 점점 바빠집니다.
◆ 이창민> 계속 치는군요.
◇ 김종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징역 9년의 구형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채이배> 일단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재판 때문에 이제 이재용 지금 회장이죠. 이재용 회장이 아무튼 회장은 아직 안 됐죠? 아직 부회장이구나. 이재용 부회장이 지금 파기환송심도 실형이 될 거다라는 다들 예상을 했는데 이 파기환송심 재판부의 재판장께서 굉장히 이상한 걸 논리를 끌어서 이 실형을 안 주려고 하는 거 아니냐는 의심을 굉장히 많이 받고 있어요. 그분이 삼성그룹에 아마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하고 그렇게 해서 사후적으로 뭔가 개선이 되면 앞에 있던 그 벌을 줘야 될 책임에 대해서 감면을 해 주겠다. 양형에 감경요소로 쓰겠다는 것을 지금 대놓고 재판을 하고 있어서 굉장히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반발을 하고 있고 이거는 제대로 된 재판이 아니다라고 그래서. 지금 검찰특검에서 9년을 구형하기는 했는데 이제 판결이 다음 달인데 진짜 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어떤 판결을 내릴지 정말 우리나라 역사상 어떻게 보면 재벌에 대한 형사판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판결 중의 하나가 될 텐데 이거를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어떤 이상한 논리를 가지고서 재벌 봐주기 판결을 할까 봐 걱정이 되는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 김종대> 새해에 그런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겠습니다.
◆ 이창민> 저도 굉장히 우려가 큽니다. 이게 삼성준법감시위원회라는 걸 만들면 형의 감형요인으로 고려를 해 주겠다는 건데요. 이거 굉장히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은데 이게 미국 양형기준을 보신 건데 미국 양형기준을 일단 굉장히 잘못 읽으셨어요, 현 재판부가.
◇ 김종대> 그래요?
◆ 이창민> 그래서 두 번째는 굉장히 안 좋은 시그널을 주게 되죠. 왜냐하면 죄를 저지르고 나서 감형을 해 주는 건 굉장히 우스운 논리가 되잖아요. 그리고 현재 한국 법원에서 한국 재판에서 한 번도 고려하지 않았던 일종의 양형요인을 이재용 부회장 재판을 일종의 실험대상으로 쓰시는 거거든요.
◆ 이창민>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회사의 돈을 훔쳤는데 회사가 돈을 못 훔치게 이제 시스템을 잘 만들어놓으면 회삿돈을 훔친 사람의 처벌을 감해 주겠다라는 아주 앞뒤가 안 맞는 논리예요. 그래서 굉장히 지금 비판받고 있고 진짜 어떻게 할지 정말 두고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종대> 이 부분은 타종을 할 필요가 없는데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빌 것도 없고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그동안 투자업에서 기업분석 많이 해 주셨어요. 삼성, CJ, LG, 여러 기업들 나왔죠. 한화도 나왔던 것 같고. 그런데 공통적인 문제들이 산업재해입니다. 여러 어떤 노동환경에 관한 내용 나왔는데 택배노동자들 근무 환경도 주목받는 한 해였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채이배> 여러 차례 우리가 산재 얘기를 아마 했었던 그런 기회가 있었는데요. 하루에 6명씩 평균 산재사고가 난다는 거 국민들이 다 아실 것 같은데 이게 택배노동자로 사망사고 때문에 과로사 때문에 굉장히 많이 부각이 됐는데 이게 올해만 이렇게 있었던 건 아닙니다. 작년을 생각해 보시면 작년에 우체국 집배원들 그리고 위탁택배하시는 분들이 사망사고가 있어가지고 과로사 때문에 우체국이 파업을 할 뻔했거든요. 그런데 다행히도 정부랑 협상이 타결이 돼서 파업은 철회했었는데 이제 올해는 그게 민간택배사들의 문제로 굉장히 두각이 됐더니 거죠. 그래서 아무튼 택배업체들이 지금 노동환경 개선하겠다고 약속하고 또 안전에 대해서 더 투자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굉장히 좀 신속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하는지 우리가 좀 감시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 김종대> 그렇군요.
◆ 채이배> 올해 지금 어제까지 코로나 사망자가 900명이에요. 그런데 제가 왜 갑자기 코로나 사망자 얘기를 하냐 하면 산재 사망자로 2019년의 사망자가 2020명입니다. 우리가 1년 동안 코로나 막아서 진짜 사망자 900명으로 굉장히 어떻게 보면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잘 방역을 했는데.
◇ 김종대> 선방을 했는데.
◆ 채이배> 그런데 이 산재는 방역이 잘 안 되는 거죠. 코로나 방역하는 마음으로 산재 방역을 해야 되는 거예요.
◇ 김종대> 그렇게 하면?
◆ 채이배> 그렇게 해서 하기 위해서는 진짜 정부가 아주 적극적으로 나서야 되는 거예요. 산재사고가 발생하면 이게 왜 발생했는지 누가 책임 있는지 그런 걸 밝혀내고 그리고 그걸 예방하기 위해서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에 대해서 진짜 우리 코로나 처음에 어디서 발생하면 다 일일이 동선 찾아서 막기 위해서 노력한 것처럼.
◇ 김종대> 똑같이.
◆ 채이배> 똑같이하면 되는 거죠. 제가 이걸 지난 3월에 노동부 장관한테 제안을 드렸었어요.
◇ 김종대> 국회 끝나기 전에. 절박한 마음으로.
◆ 채이배> 마음으로 산재를 막기 위한 노력을 해 달라. 이번에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정부안 나온 거 보니까 너무 실망스러운 거죠. 정부가 이 절박한 마음이 없는 것 같아서 굉장히 좀 걱정입니다, 이 산재 부분에 대해서.
◇ 김종대> 그러면 지금 국회도 한창 이 논의 또 입법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됩니까, 이 교수님?
◆ 이창민> 여기 나오는 것처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나 이런 것들. 이런 것들을 지금 경영진에 대한 처벌 이런 것들이 결국 포인트인데요. 이런 것들을 하면 또 재계에서는 왜 경영진을 이렇게 또 옥죄냐.
◇ 김종대> 결국 그 얘기네요.
◆ 이창민> 자꾸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저는 이렇게 좀 접근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결국은 기업에서 뭔가 이거를 막기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되는데 결국은 중요한 건 시스템을 만드는 책임은 누구한테 있느냐. 그러니까 기업이라는 건 사실은 어찌 보면 실체가 있고 어찌 보면 실체가 없는 거잖아요. 예를 들면 현대자동차를 찾아갔었는데 현대자동차를 만나러 갈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현대자동차의 경영진을 만나러 가는 거잖아요.
◇ 김종대> 그렇습니다.
◆ 이창민> 경영진이 그런 것들을 시스템을 정착할 수 있는 일종의 제도, 인센티브 이런 것들을 만들고 그분들이 열심히 그런 것들을 신경 써서 만들게 하는 일종의 뭐라고 할까요. 일종의 압박, 인센티브를 만든다는 차원으로 접근을 하고 이해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해야 실질적으로 뭔가 이게 제도가 앞으로 나가지.
◇ 김종대> 제가 오늘 국회 상황이 궁금해서 가봤어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경우에는 1월 8일날 법안 소위에 회부된다, 이게 알려진 일정의 전부란 말입니다. 그러니 단식농성이 끝날 기미가 안 보이더라고요.

◆ 채이배> 그러니까 대통령께서도 지난번에 산재가 심각하다, 우리나라가 OECD 수준에서도 굉장히 너무 산재율이 높기 때문에 문제 지적을 하면서 그중에 많은 부분이 건설현장의 사망사고다. 그리고 그 건설현장의 사망사고의 60%가 추락사인데 그게 불량한 작업발판이나 안전시설 미비, 개인 보호장비 미착용 등이다, 이런 얘기를 하셨었는데 이거 지금 들어보시면 큰 돈이 드는 게 아니에요.
◇ 김종대> 그렇죠.
◆ 채이배> 안전발판 만들고 개인 보호장구 착용하게 하는 것들이 엄청나게 안전에 큰 돈 투자하라는 게 아니거든요, 기업들에게. 그러니까 이건 기업들이 조금만 의식을 바꾸고 정말 이 부분에서 신경을 쓰면 되고 그걸 만들어낼 수 있게 앞에 이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정부가 당근과 채찍을 같이 제시를 해야 돼요. 그리고 그중의 첫 번째로 먼저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반드시 경영진에게 포괄적인 책임을 묻게 해야 되는 부분. 그리고 지금 정부안에 빠진 건데 원하청 관계에서 하청에서 그렇게 작업하다가 벌써 한 재해에 대해서 원청이 책임지게 해야 되는데 정부안에서 그게 빠졌어요. 그러면 이게 원하청 간에 이것도 서로 그렇게 책임 떠넘기기가 되고. 그다음에 무엇보다도 이게 대부분 작은 기업들에서 발생하는데, 산재가. 오히려 또 작은 기업들이 이 법 적용을 4년 동안 유예시켜주겠다는.
◇ 김종대> 50인 미만 기업 말이죠? 대부분으로 사고가 그런 소규모 기업에서 발생하는데 그것을 유예시켜준다.
◆ 채이배> 4년 동안 계속 산재 발생하는 거 지켜보겠다라는 그런 입장인 거예요, 지금 정부안이.
◇ 김종대> 알겠습니다.
◆ 채이배> 심각하죠.
◇ 김종대> 진짜 이 얘기 우리도 수도 없이 하고 있는데 오늘 봤더니 농성 기자회견이 있는데 4명 단식하시는 분들의 기자회견 제목이 한발짝도 나가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쓰여 있는데 저는 그 제목만 보고도 마음이 무너지더라고요.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코로나 시대 취약계층 보호방안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2차까지 재난지원금 나갔고 내년 초에 3차 지원금이 나간다는 소리도 있어요. 많은 형평성, 공정성 논란이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채이배> 이게 지금 2차 재난지원금이 12월 중순에 제가 언론 보도를 보니까 아직도 다 지급이 안 됐다라는 거예요. 심사 중인 분들이 3만 명 정도 남아 있다라고 할 정도인데 그게 뭐냐 하면 280만 명이 신청을 했대요. 그런데 33만 명을 거부했대요, 심사하면서 이제 조건이 안 맞는다고. 250만 명 받아가신 거죠, 지금 2차 지원금을. 그리고 아직 한 3만 명이 심사 중이고. 그렇게 해 가지고 이제 이번에 다시 3차 재난지원금을 주는데 그럼 2차 재난지원금 받았던 사람들은 다 주자, 일단. 그게 250만 명이에요. 그러니까 4억 원 미만의 매출이었고 올해 매출이 감소된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 주겠다는 건데. 그리고 이번에 정부가 예상한 게 280만 명 그러니까 신규로 30만 명을 더 줄 수 있다라는 거예요. 그럼 이 30만 명은 또 심사를 해야 돼요. 그래서 이게 매번 할 때마다 이 심사과정, 행정절차들 그래서 현장에서는 불공정 시비가 생기는 거예요. 매출 상한이나 또 상시 인원에 대한 조건 이런 것들이 있다 보니까 그렇지 않아도 힘드는데 이거 받으려고 또 이런 거 서류 떼가고 해야 되니까 불편하니까 공정성 시비가 있는 거예요, 현장에서는.
◇ 김종대> 아니, 그러니까 노자의 도덕경 16장에 나오는 얘기인데 도덕이 많아서 법이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법이 많아서 도덕이 만들어지는 거다. 그러니까 따지고 뭐 절차 복잡하면 당연히 위반자들 양산하고 그럴 거 아닙니까? 이거 노자 말씀대로 이거 그렇게 가는 거 아닙니까, 이거?
◆ 이창민> 그런데 저는 이제 이런 거를 빨리빨리 진행을 해야 되고 이런 거는 동의를 하는데요. 저희가 1차 재난지원금 했었잖아요. 그런데 그것도 이제 얼마 전에 분석이 나왔어요. 그런데 저희가 그때 한 14조 정도 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그중에서 그게 실제 소비로 이어진 게 한 4조 정도. 그러니까 그건 무슨 의미냐 하면 제가 지금 한 1만 원 받으면 그중에서 26~36%. 그러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게 1만 원 받으면 한 2600원에서 3600원만 쓰고 나머지는 저축을 하거나 아니면 진짜 주식 투자를 하거나 아니면 빚을 갚거나 이렇게 된다는 얘기가 되거든요.
◇ 김종대> 그럼 소비효과가. . .
◆ 이창민> 네, 그러니까. 그게 그런데 그럼 우리나라만 그게 소비효과가 유독 작았느냐? 그렇지는 않아요. 다른 나라랑 비교를 해도 비슷한데 여기서 포인트는 뭐냐 하면 결국은 지금은 경기도 부양해야 되고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도우는 게 목적이라면 저는 이제 취약계층 쪽으로 이제 몰아주는 것이 그리고 크게 몰아주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 김종대> 좀 선별적으로 하자는 말씀 같아요.
◆ 채이배> 그러니까 이제 정부는 이제 계속 보편지급하고 선별 환수하자. 소득에 포함시켜서 세금으로 환수시키면 선별 환수가 되니까 그걸 주장했는데 이번 정부는 절대 그건 안 받을 것 같아요. 그래서 포기해야 할 것 같고요. 그래서 그냥 선별 지원하자. 그런데 선별 지원하려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그런 조건들을 너무 까다롭게 만들어서 그 현장에서 신속하게 줘야 되는데 신속하게 못 주고 불편하게 만들지 말고 좀 선별한 대상에 대해서는 좀 더 과감하게 보편지급을 하자는 거죠. 그렇게 해서.
◆ 이창민> 적시에 많이 쏟아붓는.
◆ 채이배> 그렇죠. 그리고 이번에 3차 재난지원금으로 9조 3000억이라고 발표가 나왔는데.
◇ 김종대> 내년 초에 지급할.
◆ 채이배> 그런데 그중의 제가 뜯어보니까 3조 4000억은 원래 있던 예산안을 빨리 실행하겠다라는 거지 새로운 재난지원금이 아닌 거예요.
◇ 김종대> 그렇습니까?
◆ 채이배> 정부가 약간 숫자 부풀리기를 했고요. 5조 9000억만 이제 이번에 재난지원금으로 새롭게 지급되는 것이고 아무튼 그것만큼은 2차에서 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신속하게 좀 지급되고 좀 현장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없게 2차 재난지원금 주면서 나왔던 그런 불만의 목소리를 좀 취합해서 지급을 하는 식으로 가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종대> 여기서 저 궁금한 게 있는데 미국의 이번에 경기부양책, 코로나 경기부양책하고 취약지원계층 지원한다. 이게 9900억 달러예요. 총 2조 3000억 달러를 책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단 의회 통과한 게 9900억 달러. 외국에 보면 재정이 굉장히 공격적이거든요. 이거 꼭 비교대상인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보면은 정말 외국과 흉내도 안 되는 수준이란 말이죠. 왜 이런 차이가 납니까?
◆ 이창민> 그건 유독 재정에 대한 국가 빚에 대한 약간 규율을 지켜야 되고 너무 많이 올라가면 안 된다, 이런 거에 대한 집착이 있었던 건 사실인 것 같아요.
◇ 김종대> 재정건전성.

◆ 이창민> 그러니까 그런 건 확실히 버려야 되는 건 맞고요. 지적하신 게 정확한데 여기서 또 하나의 포인트는 뭐냐 하면 1차 재난지원금 효과를 보면 가장 피해를 많이 본, 예를 들면 자영업 음식점 예를 들면 이런 거죠. 저한테 지금 1만 원을 주셔도 음식점에 잘 가지도 않고요. 그렇죠? 그다음에 가도 저희 1시간 정도 있잖아요. 이렇게 되면 효과가 없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건 그럴 때는 어떻게 하는 거냐 하면 저한테 주는 게 아니라요. 그냥 그 자영업자한테 바로 주는 거예요. 그게 일종의 타깃이거든요. 그게 굉장히 중요해요. 그러니까 지금 저한테 줘봤자 효과 없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거를 꼭 좀 하나의 포인트로 짚고 싶습니다.
◇ 김종대> 굉장히 논란이 많았던 부분인데 그래서 국책연구기관하고 이재명 지사하고 이게 보편지급이냐 아니냐 이런 건데 이재명 지사 같으면 또 반대 입장을 내겠죠, 지금?
◆ 채이배> 계속 보편 지급, 선별 환수를 주장하고 계시죠, 이재명 지사께서는.
◇ 김종대> 알겠습니다.
◆ 이창민> 콘셉트가 섞여버렸어요, 저는 그래서 약간.
◇ 김종대> 콘셉트가 섞여버렸다. 이 대목에서 보다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기원하는 타종 한번 들어가겠습니다. 두 분 종 치는 기분이 어떠세요?
◆ 이창민> 종소리가 잘 안 들리는데요.
◇ 김종대> 헤드폰 끼시면 멋있는 종소리가 굉장히 아름답게 들립니다. 내년 전망도 좀 해 봐야 될 것 같아요. 올해 고용 불안을 넘어가지고 부동산 불안 뭐 굉장히 어떤 경제에서는 불안정성이 아주 심화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주식값은 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팡팡 뛰고. 그러면 내년도에 우선은 많은 분들 주식시장 전망은 어떻게 될 것이냐. 우리 투자자들은 뭐에 관심을 가져야 될 것이냐. 이런 요구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전망 좀 해 주세요.
◆ 채이배> 앞서 이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게 K자로 벌어지면서 양극화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소득의 양극화, 자산의 양극화 그다음에 산업의 어떤 기대감도 양극화되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미래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이제 전기차, 전기차에 관련된 배터리 그다음에 바이오, 친환경 에너지 관련된. 이런 데들은 지금 굉장히 기대감에 있어서 주목을 받고 있고 그렇지 않고 내수에 관련된 기존에 그런 산업들은 굉장히 주가도 많이 빠지고 실적도 안 나올 걸로 예상이 되거든요. 그런데 저는 내년 2월부터 이제 실적 발표가 될 겁니다, 모든 기업들이. 그러면 미래에 대한 기대감도 일종의 어떤 실적을 기반으로 한 기대감이 있어야 그 가치가 실현될 거라는 것이 확신으로 오거든요. 그래서 내년 2월달에 기업들 실적 발표되는 걸 보고 한번 이렇게 시장이 출렁거리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하면서 그때 잘 본인들이 관심 있는 분야의 실적들을 좀 많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종대> 알겠습니다. 이 교수님, 죄송하지만 짤막하게 한 20초 정도만.
◆ 이창민> 말씀 잘 하셨는데 하여튼 약간 기현상이니까요. 투자자들이 좀 조심하셔야 되고요. 내년 실적 나오는 것까지도 보시고 투자의 어떤 정도나 타이밍 이런 것들을 조정을 하셔야 될 거예요. 지금 너무 저희 지금 2800까지 갔거든요,지수가.
◇ 김종대> 채이배 전 의원, 이창민 교수님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내년에 더 희망찬 소식으로 만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채이배> 내년에 뵙겠습니다.
◆ 이창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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