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경제성장 원동력은 수출, 경쟁력 더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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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도 경제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 무역이라고 믿는다. 한국은 (주요 성장동력인) 무역 경쟁력을 더 키울 필요가 있다."
세계적인 경제 석학 제프리 프랭켈(68)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교수는 이데일리와 신년 인터뷰에서 한국경제에 대해 이렇게 조언했다.
프랭켈 교수는 한국을 미국을 제외한 여러 경제 선진국 중 하나로 분류하면서 "금리를 경제성장률보다 낮은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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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제프리 프랭켈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교수
韓, 성장률보다 금리 낮게 유지해야
올해 세계 경제 리스크, 코로나 변이
세계적인 경제 석학 제프리 프랭켈(68)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교수는 이데일리와 신년 인터뷰에서 한국경제에 대해 이렇게 조언했다. 프랭켈 교수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등을 두루 거친 거시경제·국제금융 석학이다.
프랭켈 교수는 한국을 미국을 제외한 여러 경제 선진국 중 하나로 분류하면서 “금리를 경제성장률보다 낮은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금리가 낮아야 천문학적으로 불어난 부채가 유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정부와 중앙은행이 금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빚더미에 깔려 경제가 무너질수도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만에 하나 부동산 등 일부 자산가격 급등을 이유로 통화 긴축 조짐을 보인다면, 그 후유증은 클 수 있다는 것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한국 정부는 59년 만에 추경을 네 차례 편성하면서 수입보다 지출이 늘었고, 그 결과 국채 발행 규모가 104조원에 달했다.
프랭켈 교수는 내년 세계 경제의 최대 리스크 중 하나로 ‘돌연변이 바이러스(problematic virus mutations)’를 꼽았다. 그는 “백신의 도움으로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을지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며 “바이러스를 넘어서지 못한다면 세계 경제는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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