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스포츠 이슈] 류현진-김광현 밀고 최지만이 끈 ML..김하성이 뜬다

이재상 기자 2021. 1. 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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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60경기로 단축 운영된 2020시즌 메이저리그에서는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활약이 빛났다.

류현진과 김광현이 밀고, 최지만이 이끌었던 메이저리그 무대에 2021년에는 김하성(26)이 뜬다.

2014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의 2차 3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김하성은 2020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자격을 얻었고,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루기 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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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류현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60경기로 단축 운영된 2020시즌 메이저리그에서는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활약이 빛났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은 LA 다저스를 떠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자리를 옮겼지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2경기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빅리그에 데뷔한 '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김광현은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8경기 39이닝에 나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의 성적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선발을 맡기도 했다.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은 한국인 타자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으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최지만은 42경기서 타율 0.230(122타수 28안타) 3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나아가 포스트시즌 무대 18경기에 나와 타율 0.250(40타수 10안타) 2홈런 4타점, 출루율 0.412, OPS(장타율+출루율) 0.837의 성적을 올렸다.

김광현이 23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AFP=뉴스1

류현진과 김광현이 밀고, 최지만이 이끌었던 메이저리그 무대에 2021년에는 김하성(26)이 뜬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김하성과 4년 2500만달러(약 271억5000만원)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2014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의 2차 3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김하성은 2020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자격을 얻었고,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루기 직전이다.

김하성은 올해 138경기에서 타율 0.306 30홈런 109타점 23도루를 기록했고, KBO리그 통산 89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940안타 133홈런 575타점 134도루의 성적을 냈다.

김하성의 원 소속 구단 키움도 그가 총 2500만달러에 계약을 맺으면 20%에 해당하는 500만달러(약 55억원)의 쏠쏠한 이적료를 챙기게 된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샌디에이고에서 빅리그 무대를 누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다르빗슈 유 등을 영입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25)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입단이 유력하다는 현지 보도가 29일 나왔다. (뉴스1 DB)2020.12.29/뉴스1

MLB닷컴은 2021시즌을 전망하며 "샌디에이고가 LA 다저스에 맞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도전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김하성이 당장 주전을 장담하긴 어렵다.

김하성의 주포지션인 3루수와 유격수에는 매니 마차도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라는 스타들이 자리하고 있다. 2루에도 2020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상 투표 2위에 올랐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있다.

MLB닷컴 등 현지매체들은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2루수 또는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봤다. CBS스포츠 등은 "김하성이 개막전에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28일 미국으로 출국한 김하성은 현지서 메디컬 테스트 등을 마쳤고 구단과 공식 계약을 맺은 뒤 귀국할 예정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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