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2' 김준현x이수근, 같은 송어 잡고 빅원 공동 1위 "불가사의한 일"[어제TV]

최승혜 2021. 1. 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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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김준현과 이수근이 송어 낚시대결에서 빅원 공동 1위를 차지했다.

12월 31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에서는 도시어부들이 배우 김하영과 함께 충남 천안에서 송어 낚시대결을 펼쳤다.

이날 멤버들은 생애 첫 송어낚시에 긴장 반, 기대 반의 모습을 보였다. 이수근은 “송어낚시가 생각보다 어렵더라. 일주일동안 공부했다”며 모범생의 면모를 드러냈다. 제작진은 저수지에 겨우 3마리뿐인 황금송어를 잡는 사람에게 더블배지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제작진이 “오늘은 쿼드러플 배지도 가능하다”고 했지만 멤버들은 희박한 확률에 기대조차 하지 않았다.

낚시 당일날 게스트 김하영은 “일요일 아침을 여는 여자, 배우 김하영입니다”라며 셀프 소개했다. 제작진이 ‘서프라이즈 걔’라는 설명에 멤버들은 모두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수근은 “‘개콘’도 출연하셨다. 유민상이랑 사귄다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물었고 지상렬은 “과거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나랑도 와이프 역할 하지 했었다”며 인연을 밝혔다.

지상렬은 갑자기 “이 중에서 제일 느낌 오는 분은 누가 있냐”고 돌직구 질문을 했다. 김하영이 “이왕이면 두 번 본 (지상렬)”이라고 하자 지상렬은 “같이 삽시다”라고 뜬금 고백을 펼쳤다. 제작진은 “오프닝에서 동거 제안하는 연예인은 처음이다”라며 박장대소했다. 이에 이경규는 “조작된 멜로는 삼가해”라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낚시가 시작되자 김하영은 지상렬에게 “파이팅”을 외쳤다. 지상렬이 흐뭇해하자 김하영은 “유민상 씨랑 끝났으니까 ‘도시어부’에서 지상렬 씨와 로맨스를 한번”이라며 관심을 보냈다. 지상렬은 사랑의 기운으로 34cm 송어를 잡았다.

이날 시작부터 어복이 쏟아지며 도시어부들의 열정이 폭발했다. 이수근은 45cm 빅원을 잡았고 이경규는 연달아 입질을 받아 쌍 낚싯대 신공을 펼치며 5마리를 획득했다. 큰형님 이덕화 역시 “송어들이 미쳤나 봐. 내 정신이 아냐. 안 웃으려야 안 웃을 수가 없어”라며 미소를 보였다.

이태곤은 다른 멤버들이 모두 잡을 동안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그때 2시간만에 입질이 왔지만 자리를 비운 사이 이덕화가 챔질해 무효 처리됐다. 그 후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다니던 이태곤은 자신의 자리에서 입질이 와 41cm 송어를 낚았다.

김하영은 44cm 송어를, 이덕화는 46cm를 추가로 잡았다. 이덕화는 이수근을 꺾고 1위를 차지했지만 이내 김하영이 60cm 빅원을 잡으며 1위로 올라섰다. 질투가 난 이경규는 “그만하고 가라 그래!”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수근은 넣으면 나오는 갓수근의 상황을 연출했다. 이수근은 김하영이 6짜를 잡은 후 곧바로 62cm 송어를 잡아 선두를 탈환했다. 또 60cm, 50cm 송어를 연달아 잡으며 루어낚시 천재로 등극했다. 이덕화와 이경규도 “쟤는 루어낚시는 전문가가 됐다”며 실력을 인정했다.

김준현은 대물로 예감되는 묵직한 입질을 받고 챔질을 했다. 김준현은 65cm 송어를 낚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빅원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총무게 부동의 1위는 어복왕자 이수근이었다. 이수근은 또 한번 대물 입질을 받았고 “괴물이다”라고 외쳤다. 기존 뜰채로도 안 되자 큰 뜰채를 가져와 낚았다. 이수근의 송어는 70cm로 기록됐다.

김하영은 이수근이 7짜 대물을 낚는 걸 넋놓고 구경하다 입질이 오는지도 몰랐고, 뒤늦게 알아챈 뒤 ‘히트’라고 외쳤다. 김하영은 이상한 송어의 색깔을 보더니 “황금송어?”라며 반신반의했고, 낚싯줄을 감아 눈 앞에 왔을 때 비로소 진짜 황금송어라는 것을 알았다. 김하영의 황금송어는 61cm로 기록됐다.

후반전 이덕화는 9연타를 기록하더니 결국 62cm 대물까지 낚았다. 결국 이덕화는 총무게 대결서 이수근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빠른 송어낚시로 1위를 노렸던 이경규는 이덕화를 질투했고 “이제 그만하셔라. 다른 형님 찾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덕화가 화장실에 간 사이 이태곤이 자리를 뺏었다. 이태곤은 연속 히트를 기록했고 “마릿수보다 큰 거 한 마리 들어와야 한다. 7짜 하나 물어라. 대역전극 가자”를 열망을 드러냈다. 이경규와 이수근도 “이제 방법이 없다. 황금이나 하나 잡아보자”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김준현은 종료 30분을 앞두고 이수근의 송어와 똑 같은 사이즈인 70cm를 잡아 빅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최종 결과 도시어부들이 잡은 총 마리수는 164마리였고, 김하영은 황금송어를 잡아 2개의 배지를 받았다. 총무게 1등은 이덕화, 빅원 1등은 김준현이 차지했다. 제작진은 "이수근과 김준현이 잡은 송어가 동일한 지 비교해봤더니 점의 배치까지 똑같았다. 이수근이 잡고 방생한 고기를 6시간 뒤 김준현이 잡은 거다. 그 확률조차 대단히 희박하고 불가사의한 일이다"라며 이수근에게도 배지를 수여했다.(사진=채널A ‘도시어부2’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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