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예선眞 윤태화 본선 1차 탈락 대이변, 강력 우승후보의 추락[어제TV]

서유나 2021. 1. 1. 06: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서유나 기자]

예선 진 윤태화가 본선 1차 무대에서 탈락하는 대반전이 일어났다.

12월 3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미스트롯 2' 3회에서는 이어진 예선전 마스터 오디션을 통해 본선 진출 49팀이 정해졌다.

이날 재도전부 김은빈이 시즌 1때보다 실력이 늘었다는 칭찬과 함께 예비 합격자가 된 데 이어 쌍둥이부의 마스터 오디션도 이어졌다. 등장부터 데칼코마니 같은 비주얼로 한차례 시선을 잡은 쌍둥이부. 여기선 트윈걸스가 올하트로 본선에 직행하는 영광을 누렸다. 마스터들은 "쌍둥이라는 걸 잘 살린 것 같다"며 "오늘의 무대에서 흠잡을 수 없다"고 평했다.

스탠드 마이크와 함께 등장한 한초임도 시선을 끄는 참가자였다. "2년 전에 걸그룹(카밀라)를 직접 제작했고 지금은 수제화를 제작하고 있다"는 그녀는 한때 아이돌 제작자이자 멤버, 리더이자 동시에 스타일리스트로서 활동했다고. 심지어 방송국 PR일까지 도맡았다는 설명에 영탁은 "완전히 가내수공업"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한초임은 압도적 퍼포먼스와 함께 '사르르'를 보여줬고 하트 12개를 받으며 예비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송하예 또한 등장부터 마스터들을 술렁거리게 만들었다. 음원 '니 소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트로트 가수 도전이 의외였던 것. 송하예는 자신을 "발라돌에서 트롯돌로 변신하러 온 발라드계의 돌아이"라고 소개한 뒤 자신이 가이드 녹음을 맡았다는 '가인이어라'를 불렀다. 그러나 장윤정과 조영수는 막힌 소리가 난다며 선곡 미스를 평했고, 송하예는 하트 수 11개를 기록했다.

144만 구독자를 지닌 뮤직크레이터 유튜버 버블디아도 출연했다. 그녀는 임영웅도 알 만큼 유명한 인물이었는데. 하지만 그녀는 최종 하트 9개를 받았다. 장윤정은 후렴구를 앞에 붙인 편곡이 독이 된 것 같다며,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뜀박질을 하는 느낌"이었다고 평했다.

두 번째 올하트는 대학부에서 터졌다. 세계에 한국 노래를 전파하러 다니느라 늦깍이 복학생이 됐다는 호원대 실용음악과 재학생 이보경은 '그대 내 친구여'로 마치 뮤지컬 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박선주가 한소절에 "나왔네, 나왔어"라며 미소지을 정도의 실력파. 이후 조영수는 지금은 목소리에 악상기호가 너무 많아 아쉬움이 있지만 그것만 보완하면 최고의 가수가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날은 마미부의 활약도 심상치 않았다. 경제적 여건 탓에 양육권을 이혼한 남편에게 넘겼지만 같이 살고 싶은 마음이 너무도 절실하다는 강유진은 올하트의 주인공이 됐고, '미스트롯 1'으로 자신감을 얻고 머슬퀸으로 변신했다는 변혜진은 그 노력으로 장윤정의 마음을 훔쳤다. 또한 5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탈북했다는 전향진, 판소리의 꿈을 키웠으나 시한부 아버지에게 신장을 기증한 이후로 슬럼프를 맞이하는 바람에 영원히 꿈을 놓게 됐다는 양지은 또한 올하트를 받았다.

이후 본선에 진출한 최종 49팀과 함께 마스터 오디션 진, 선, 미가 결정됐다. 마스터들이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이날의 진은 현역부B 윤태화, 선은 아이돌부 홍지윤, 미는 재도전부 김의영이었다. 윤태화는 "제가 더 열심히 해 미스트롯2 에 걸맞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엄마가 깨어나셔서 저랑 행복하게 살도록 더 열심히 해놓고 있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곧 본선 1차전이 시작됐다. 이에 첫 번째 무대를 꾸민 건 선 홍지윤가 포함된 아이돌부 '느낌좋지윤'이었다. 홍지윤, 허찬미, 김사은, 황우림으로 구성된 이 팀은 요정 같은 비주얼로 등장해 1차로 시선을 끌더니 유지나 '미운 사내'라는 정통 트로트를 반전 선곡해 2차 놀라움을 안겼다. "사실 아이돌부터 춤추면서 노래하는 건 뻔하잖나. 그래서 아이돌도 정통을 잘 할수 있다는 걸 어필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그렇게 합숙 내내 기존 창법에서 정통 트로트 창법을 내기 위해 노력한 네 사람. 결국 이들은 무대에서 올하트를 받으며 그 노력을 인정받는데 성공, 다음 라운드에도 전부 진출했다.

다음은 강혜연, 연예진, 별사랑, 하이량, 윤태화로 구성된 현역부B팀이 장윤정의 '불나비'으로 댄스트로트 장르에 도전했다. 이들은 초반 무대 구성을 놓고 너무 많은 아이디어로 좀처럼 방향을 잡지 못하는 듯 했지만, 본무대에선 상상 이상의 섹시미로 모두를 환호케 했다. 장윤정은 이들의 아찔한 무대에 "MAMA냐, 콘서트냐"며 탄성을 내질렀다.

하지만 이들의 무대는 곧 한계점을 보였다. 하이량은 심각하게 목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고, 팀의 화음은 듣기 힘들 정도로 극심하게 흔들렸다. 이날 특별 마스터로 함께 한 바다가 "태화 씨가 잘하는 사람 맞냐"고 의심할 정도의 기대 이하의 기량이었다. 결국 이들의 무대는 하트를 3개밖에 받지 못했다.

장윤정은 "이런게 투머치인 것"이라고 한마디하더니, "이 노래 자체가 어렵다. 저도 무대에서 못하는 노래. 현역이라 더, 무대 장치가 많았기에 더 (아쉽다). 저 23명의 댄서가 없었다면 점수가 더 안 나왔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혹평했다. 이후 마스터들은 회의 결과 별사랑, 강혜연 두 사람만을 추가 합격시켰다. 예선 진이 탈락한 상황 모두가 경악한 가운데, 장윤정은 "이래서 팀전"이라고 반응했다. 한편 윤태화는 "어제 왕관을 쓰곤 떨어져서 부끄럽다"며 탈락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예선 진이 이대로 추락하고마는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TV조선 '미스트롯 2'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