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樂]'끊어치는 일자 퍼트 스트로크'..임성재의 컴퓨터 퍼트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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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퍼트 스트로크와 끊어치기.'
이어 "목표 방향으로 쭉 밀어주는 퍼트 스트로크를 하면 공이 경사를 타지 않고 그대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며 "PGA 투어처럼 빠른 그린에서는 경사를 태워 퍼트하는 게 좋은 만큼 임팩트 후 감속이 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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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3)는 까다로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을 정복한 비결을 이 같이 꼽았다. 그는 2019~2020시즌 라운드당 평균 퍼트 수 28.36개를 기록할 정도의 날카로운 퍼트를 앞세워 PGA 투어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다. 지난 3월 혼다 클래식(2019~2020시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고 11월에는 마스터스(2020~2021시즌)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임성재가 퍼트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일자 스트로크와 끊어치기다. 그는 퍼터 헤드가 공 앞뒤로 일자로 움직이는 스트로크를 하고 임팩트 이후 ‘딱’ 끊어치는 스트로크를 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인투인(in to in) 이 아닌 일자로 퍼트 스트로크를 하는 이유는 일정하게 스트로크를 가져가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일자 스트로크를 하면 공의 직진성과 구름이 좋게 나오는 만큼 퍼터 헤드가 공 앞뒤로 일자로 지나가게 하려고 신경을 써서 퍼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 방향으로 쭉 밀어주는 퍼트 스트로크를 하면 공이 경사를 타지 않고 그대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며 “PGA 투어처럼 빠른 그린에서는 경사를 태워 퍼트하는 게 좋은 만큼 임팩트 후 감속이 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그린 위에서 경사를 정확하게 읽는 자신만의 방법도 공개했다. 가장 먼저 살피는 건 전체적인 그린의 경사다. 홀 주변 1m 지점의 경사를 두 번째로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홀의 좌우 높낮이와 주변 잔디 결을 세심하게 관찰한다.
그는 “그린의 경사를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이 세 가지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그린 스피드에 따라 경사를 보는 양이 다른데 빠를 때는 경사를 충분히 보고 태우는 퍼트를 한다. 반대로 그린이 느린 경우에는 경사를 적게 보고 강하게 친다”고 설명했다.
임성재는 얼라이먼트 스틱이나 샤프트를 이용해 일자 스트로크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방법도 소개했다. 그는 “얼라이먼트 스틱이나 샤프트를 땅에 놓고 퍼터 헤드가 지나가도록 하면 일자 스트로크를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정우 (happy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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