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건강] 새해 첫날 강추위..한랭질환 특히 조심해야 하는 사람은?

문세영 2021. 1. 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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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기온은 -13~4도, 오후는 0~7도.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30일 이후 큰 폭으로 기온이 하강하면서 한랭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

65세 이상 인구 등 한랭질환에 취약한 사람들은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

노인 중 치매가 있는 사람은 특히 더 한랭질환 피해를 입기 쉬운 취약계층이니, 주변의 보호 관찰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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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awatchaiprakobkit/gettyimagesbank]

오전 기온은 -13~4도, 오후는 0~7도. 새해 첫날인 오늘도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올해 첫 해가 뜨는 시간은 오전 7시 37분경으로 예상되니, 야외에서 새해맞이 해돋이를 감상할 예정이라면 추위에 단단히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

☞ 오늘의 건강= 이번 추위는 8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당분간 한랭질환에 대한 주의가 당부된다.

한랭질환은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 추위 때문에 인체 피해를 입는 질환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30일 이후 큰 폭으로 기온이 하강하면서 한랭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

올 겨울 보고된 한랭질환자는 지난달 28일 기준 110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2명이다. 65세 이상 인구 등 한랭질환에 취약한 사람들은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

◆ 노인= 노인은 자율신경계 기능이나 혈관의 방어기전이 떨어져, 추울 때 혈관을 수축해 열 손실을 감소시키는 등의 보상반응이 일반 성인보다 낮다. 특히 동절기 이른 아침에 무리한 신체활동을 할 경우, 혈압이 상승하거나 심뇌혈관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노인 중 치매가 있는 사람은 특히 더 한랭질환 피해를 입기 쉬운 취약계층이니, 주변의 보호 관찰이 필요하겠다.

◆ 소아= 어린 아이들은 신체표면의 면적인 체표면적이 크고 피하지방이 적어 체온 유지가 어렵다. 몸을 떨면서 체온을 상승시키는 보상반응은 일반 성인보다 약해 저체온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

◆ 만성질환자= 동상이나 저체온증은 만성질환의 위험인자다.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는 급격한 온도변화에 혈압이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또한,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은 한파 시 갑자기 발생하거나 나빠질 수 있다.

◆ 술 마신 사람= 술을 마시면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이를 잘 인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가급적 한파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알코올 중독 문제가 있다면 더욱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

한파 시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을 할 때는 얇은 옷을 겹쳐 입는 등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추위에 무리한 운동을 하지 말고, 빙판길·계단 등에서 낙상하지 않도록 한다. 실내 적정온도는 18~20℃, 적정습도는 40~60%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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