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신선·고품질 먹거리..'초저가'에 쏜다

2021년 새해, 신선식품 가격 경쟁 나선 대형마트
코로나19 영향, 식자재 관심도 UP
홈플, 신선식품 품질 강화 캠페인
롯데는 6일까지 '소고기 대전' 진행

대형마트 빅3가 2021년 새해 벽두 신선식품 가격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 ‘최상의 맛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는 모델들. 사진제공｜홈플러스

대형마트 업계가 2021년 새해 벽두부터 신선식품 가격경쟁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낳은 비대면 소비트렌드로 이커머스가 고속성장 중이지만, 신선식품만큼은 고객이 직접 보고 구매하는 성향이 강해 여전히 대형마트의 핵심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여파 속 집밥 수요가 늘면서 건강하고 맛있는 식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시장 성장 가능성도 크다.

홈플러스는 2021년 새해 신선식품의 맛과 품질을 강화하는 ‘최상의 맛 캠페인’을 전개한다. 부위, 두께, 손질 등 각 신선식품 특성에 맞는 유통 관리를 통해 ‘모든 고객이 100% 만족할 때까지 최상의 맛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캠페인 시작을 기념해 6일까지 호주산 소고기, 블랙 포도, 제주 갈치, 완도 전복 등을 할인 판매한다. 김웅 홈플러스 상품부문장은 “신선식품 운영 노하우와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을 통해 최상의 맛을 구현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도 새해 신선식품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6일까지 ‘취향존중 토마토 대전’을 열고 GAP 대추방울토마토, 황금당도 쫀득이 방울토마토, 산지뚝심 부여 캄파리 토마토 등 다양한 품종을 2팩 이상 구매 시 1팩 당 1000원 할인해준다. 또 2021 신축년 소띠 해를 맞아 6일까지 ‘소고기 대전’을 열고 지리산 명품 한우, 강원 한우, 호주산 곡물비육 불고기 등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이밖에도 이마트는 6일까지 브랜드 한우 전 품목을 30%, 3일까지 국물용 멸치와 광천 곱창돌김을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고품질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