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선수촌장 "도쿄올림픽 금 8개·종합 10위 목표"

권혁진 2021. 1. 1.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헌국 스포츠가 1년 미뤄진 2020 도쿄올림픽에서 또 한 번 세계 톱 10을 겨냥한다.

신치용 진천선수촌장은 1일 대한체육회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 구상에 대해 "금메달 7~8개로 10위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 촌장은 "올림픽은 선수 인생을 건 승부처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 선수들이 극복할 것"이라면서 "조건을 탓할 필요는 없다. 지금부터 주어진 환경 속에서 선수가 모든 상황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은 선수 인생을 건 승부처"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 선수들이 극복할 것"
【진천=뉴시스】인진연 기자 = 14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신임 국가대표선수촌장 주재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신치용 진천선수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3.14in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헌국 스포츠가 1년 미뤄진 2020 도쿄올림픽에서 또 한 번 세계 톱 10을 겨냥한다.

신치용 진천선수촌장은 1일 대한체육회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 구상에 대해 "금메달 7~8개로 10위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최국으로 임했던 1988년 서울대회에서 금메달 1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1개로 종합 4위를 차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한국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7위, 1996년 애틀랜타 대회 10위로 스포츠 강국의 입지를 다졌다.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12위로 밀려나며 잠시 주춤한 한국은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4회 연속 톱 10 등극에 성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7월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1차 목표는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다.

신 촌장은 "(개최국인) 일본과 겹치는 (메달 유망) 종목이 많아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도 반드시 10위권 이내에 진입하겠다고 다짐했다.

2020년 여름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몸을 만들어온 선수들은 갑작스런 대회 연기 소식에 허탈함을 느껴야 했다. 올림픽 연기 결정과 맞물려 대다수 국제대회가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되면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

신 촌장은 "작년은 코로나19로 국민 모두가 힘든 한 해였다. 올림픽이 연기돼 선수들도 실망과 아쉬움이 많았다"면서 " 다시 심기일전해 성원해주시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도쿄올림픽 대표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천선수촌에는 5개 종목(펜싱·양궁·유도·카라테·체조) 170여명의 선수들이 연말연시도 잊은 채 훈련에 매진 중이다. 입촌하지 않은 선수들도 소속팀과 개인 운동 등 각자의 방법으로 도쿄올림픽 준비에 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경기 감각 끌어올리기에 어려움이 뒤따르지만, 신 촌장은 선수들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다른 나라 선수들도 상황은 같다. 지금부터의 준비와 노력이 중요하다"는 신 촌장은 "해외 전지훈련과 대회 출전이 어려워 국내에서의 파트너 훈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국군체육부대와 협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신 촌장은 "올림픽은 선수 인생을 건 승부처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 선수들이 극복할 것"이라면서 "조건을 탓할 필요는 없다. 지금부터 주어진 환경 속에서 선수가 모든 상황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 촌장은 묵묵히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 있는 선수들을 향해 격려를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신 촌장은 "가장 큰 것은 국민들의 성원이다. 최선을 다해 준비할테니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