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김시우 외 '추월의 시대' 외

2021. 1. 1. 04:3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양·실용
김시우, 백승호, 양승훈, 임경빈, 하헌기, 한윤형 지음. '추월의 시대'

◇추월의 시대

김시우 외 지음. 친일과 좌빨. 보수와 진보. 두 대립 쌍은 한국 사회를 관통해왔던 분석 틀이다. 특정 이데올로기를 기반으로 한 두 대립 쌍은 우리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라기보다 내 편, 네 편을 가르는 도구로 사용됐다. 이러한 분열의 난립을 해소하고 우리 사회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새로운소통연구소 소속 저자들이 작심하고 쓴 책이다. 저자들은 산업화 세대와 386 민주화 세대의 대립으로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며, 한국의 발전 상황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메디치미디어·384쪽·1만7,000원

디담, 브장 지음. '나, 여기 있어요'

◇나, 여기 있어요

디딤·브장 지음. 2014년 세상을 떠들석하게 한 만화계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가 직접 쓴 자전적 작품이다. 만화계의 도제식 구조에서 비롯된 문하생 착취 문제부터 성폭력 사건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민낯까지 가감없이 담아냈다. “이 책을 많은 성폭력 피해 생존자들에게 바친다”는 저자들은 자신의 경험이 비슷한 피해를 당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랫동안 이 책을 준비했다. 그렇게 공들여 쓰고 그려낸 이 책은 저자 개인의 이야기인 동시에 우리의 이야기로 완성됐다. 교양인·294쪽·1만6,000원

팡팡 지음. 조유리 옮김. '우한일기'

◇우한일기

팡팡 지음. 조유리 옮김. 중국 우한에서 일어난 코로나19의 창궐과 확산, 그를 둘러싼 은폐와 침묵, 평범한 시민들의 절규. 그 실상을 낱낱이 기록한 팡팡 작가의 일기가 출간됐다. 코로나19의 참상과 성찰을 전 세계에 증언한 팡팡은 우리나라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함께 2020년 BBC 선정 올해의 여성 100인으로 선정됐다. ‘우한일기’는 미국, 독일, 스페인 등 15개국에 판권이 팔렸으나, 중국에서는 끝내 출판되지 못했다. 베일에 가려졌던 우한의 진상이 이 속에 담겨있다. 문학동네·444쪽·1만6,500원

데이비드 스콧 카스탄, 스티븐 파딩 지음. 홍한별 옮김. '온 컬러'

◇온 컬러

데이비드 스콧 카스탄·스티븐 파딩 지음. 홍한별 옮김. 예일대 영문학 교수와 영국의 대표 화가가 만나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색(色)의 세계를 탐구한다. 호메로스에서 피카소, 이란 민주화운동, ‘오즈의 마법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소재로 풀어내는 색에 대한 이야기는 세상과 예술에 대한 깊은 사색으로 이끈다. 무지개를 구성하는 일곱 가지 색에 검은색, 흰색, 회색을 더해 10장에 걸쳐 풀어내는 이들의 색 이야기는 우리가 색에 부여한 상징과 의미를 면밀히 탐색한다. 갈마바람·326쪽·1만9,800원

조해진, 김현 지음. '당신의 자리는 비워둘게요'

◇당신의 자리는 비워둘게요

조해진·김현 지음. 소설가 조해진과 시인 김현이 함께 나눈 편지를 묶은 책. 두 저자의 연대와 결집에는 ‘영화’라는 공통분모가 있었다. 책에서 등장하는 영화들은 소설가와 시인의 마음을 투과하고 나면 조금 더 특별한 의미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뿐만 아니라 언어를 다루는 두 사람 사이에 오가는 대화 속에는 섬세한 마음이 가득하다. 영화를 보고 서로에게 묻고 듣고 답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던 두 사람의 편지는 다정한 위로로 다가온다. 미디어창비·232쪽·1만5,000원

곽재식 지음. '곽재식의 미래를 파는 상점'

◇곽재식의 미래를 파는 상점

곽재식 지음. 스타 SF 작가이자 공학박사 곽재식이 그려낸 미래 시대의 상점. 앞으로 3년에서 30년 후 까지 미래의 가전, 식료품, 잡화 코너에서 정말 판매할 법한 물건을 예측해 구체적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전문 공학 지식과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이 만나 탄생한 이 책은 SF 속에서만 보던 물건의 원리가 무엇인지, 더 나아가 사회, 문화, 경제적 변화까지 그려낸다. 다른·248쪽·1만4,500원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김영선 옮김. '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

◇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김영선 옮김. ‘네이처’에서 올해의 과학책으로 선정한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의 저자 마르타 자라스카가 이번엔 ‘나이 듦’을 주제로 찾아왔다. ‘2020 월스트리트 저널’ 선정 ‘나이 듦에 관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불문율로 여겨왔던 운동과 식습관이 장수의 핵심 비결이 아니라고 잘라 말하며 통념을 뒤집는다. 지금껏 우리가 믿어온 장수에 대한 신화를 깨고, 진정으로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새로운 관점으로 탐사한다. 어크로스·416쪽·1만7,000원

정철훈 지음. '알렉산드라 페트로브나 김'

◇알렉산드라 페트로브나 김

정철훈 지음. 역사가 지운 한인 최초의 여성 사회주의자. 동경철도 건설 현장과 우랄 산맥의 벌목장 등지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한인 2세 알렉산드라. 오랫동안 알렉산드라를 연구한 시인이자 소설가인 정철훈 작가가 그동안의 수집한 자료와 연구를 집대성했다. 최근 알렉산드라를 ‘노동자의 어머니’, ‘민족의식의 경계를 극복한 인물’로 재평가되지만 아직 우리에게는 생소하다. 이데올로기의 대립이 지워버린 한 혁명가의 삶이 되살아나 우리에게 찾아왔다. 시대의창·592쪽·1만9,800원

파라그 카나 지음. 고영태 옮김. '아시아가 바꿀 미래'

◇아시아가 바꿀 미래

파라그 카나 지음. 고영태 옮김. 세계 최고 국제관계 전문가가 진단한 코로나 쇼크 이후의 아시아.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라고 선언한 이 책은 주식계의 전설 짐 로저스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했다. 2019년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등극하고 이코노미스트, 파이내셜타임스 등 글로벌 경제지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투자자들에게는 최고의 포트폴리오가, 아시아의 역사와 정치를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는 흥미로운 지적 성취를 안겨다줄 것이다. 동녘사이언스·523쪽·2만5,000원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